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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Q시뮬] 저편의 잔해들 | 인스티즈


결국 나는 묶여버리고 말아서

묶여버렸음에도 너희의 행복을 바라서

그 작은 소망 탓에 결국 모든 걸 놓아버렸지만


그럼에도 너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을

너희의 인생(人生)을 보고 싶어서

나는 내 인생(落命)을 버렸다.







오로지 너희(原因)를 위해서.




*남닝 시뮬

*즉흥 시뮬

*캐붕 주의, 급전개 주의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12345

독자362
2)
1개월 전
독자363
2?)
1개월 전
독자364
2ㄱㄱ)
1개월 전
독자365
2
1개월 전
글쓴이
"..뭐, 그냥 앞으로 어디로 가야 할지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어.."

내 대답에 아츠무가 이해했다는 듯 작게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다시 논의에 들어간다. 학교 안이 안전하지 않은 것은 당연지사, 하지만 바깥도 안전하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아니 안전하지 않다고 장담할 수 있다. 하지만 학교를 나간다고 해도 어디로 가야할 지 알 수 없다. 지난 회차에서는 어디로 갔더라.

'지난 회차에서 겪었던 경험으로 버스를 운전해서 다른 지역으로 갔던 것 같은데.'

거대한 버스를 운전하는 그 느낌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초반에는 여기저기 많이 박기도 했는데 점점 회차가 쌓여가면서 이제는 완전히 프로가 됐다. 뭐, 이런 이야기는 됐고..

1개월 전
글쓴이
아까 생각해냈던 쉘터에 관한 고민이 내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쉘터에 둔다면 당연히 안전은 보장될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다면? 내가 그 쉘터에 관한 이야기를 들은 것도 회차의 초중반 때쯤이었다. 그러니까 회차의 후반에는 그 쉘터의 이야기를 단 한 번도 듣지 못했다는 거였다.

'...어떡하지. 그래도 역시 같이 움직이는 게...'

나는 결단을 내려야 했다.

그러니 나는,

1.이 사람들을 쉘터에 맡긴다
2.같이 움직인다

1개월 전
독자366
흠)
1개월 전
독자367
2?)
1개월 전
독자368
그래도 같이 움직이는게...)
1개월 전
독자369
고민되네 2가 나으려나)
1개월 전
독자370
2 ㄱㄱ?)
1개월 전
독자371
이나리만 쉘터로 남기고 닝혼자 가서 뭐하려고?)
1개월 전
독자372
애들 살리려는거 아니야? 근데 닝은 어디가려고?)
1개월 전
글쓴이
닝은 초반에 효고현으로 오게 된 캐들 구하러 갑니다
1개월 전
글쓴이
현장체험학습 겸으로 효고현으로 왔는데 사건이 터져버려서 효고현에 발이 묶이게 된 다른 애들 구하러 가요
1개월 전
글쓴이
닝들이 안 계시나요?
1개월 전
독자373
라녀)
1개월 전
독자374
아녀)
1개월 전
독자375
실댓 왜이러죠)
1개월 전
독자376
있어요!)
1개월 전
독자377
씁 그래도 같이 가는게 나으려나)
1개월 전
독자378
데려가자..)
1개월 전
독자379
눈에 보이는게 맘 편할듯)
1개월 전
독자380
2ㄱㄱ)
1개월 전
독자381
2
1개월 전
글쓴이
결국 나는 결단을 내렸다. 쉘터에 맡기는 것보다 같이 움직이면서 내 시야 안에 있는 게 맞는 것 같았다. 그리고 초반에 안전할 지라도 후반에는 쉘터가 어떻게 될 지 모르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럼 이제 어디로 갈 거에요?"
"일단 학교를 벗어나보자. 계속 학교에 있는 것도 그다지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으니까."

오지로 선배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바로 출발할 건지 가방을 매는 키타 선배와 오사무를 따라 나도 가방을 맸다. 체육관의 문이 열리고, 나는 앞장서서 걸었다.

1개월 전
글쓴이
넓은 운동장에는 많은 좀비들이 짐승 소리를 내며 움직이고 있었다. 시력이 좋지 않기에 소리만 내지 않으면 이 쪽으로 달려올 일은 없었기 때문에 나는 조용히 하라는 제스처를 취하고 걸음을 옮겼다. 한참을 걷다가 앞에 있는 코너를 돌려는 그 순간,

"이런 씨,"

좀비가 나타났다. 반사적으로 내뱉은 목소리에 좀비의 고개가 이 쪽을 향하고, 누구든 상관없다는 듯 크게 울며 달려들었다. 피할 수 있지만 피한다면 뒤에 있는 이들이 위험하다. 내게 선택지는 없었다.

손에 쥐고 있던 배트를 들어 머리를 내리쳤다.

1개월 전
글쓴이
좀비의 머리가 부서지고, 그 몸이 옆으로 쓰러진다. 발로 그 몸을 차서 더 멀리 보낸 나는 빠르게 움직여 학교를 벗어났다. 첫 번째 임무는 완료했다. 이제 해야할 건 단 한 가지다. 근처에 몸을 숨길 수 있는 곳을 찾는 것.

"주변에 주택가가 있어요. 빈 집이 있을 테니까 우선 그곳으로 가서 좀 지내죠."

효고현에 발이 묶인 아이들도 찾아야 하니까. 뒷말은 꺼내지 않고 걸음을 옮겼다.

1개월 전
독자382
부디..)
1개월 전
독자383
어디어디 학교 묶여 있는걸까)
1개월 전
독자384
나중에는 도쿄나 미야기로도 가야하려나ㅣ
1개월 전
글쓴이
주택가는 가까웠다.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도착해 주변을 둘러봤다. 몇몇 좀비들이 있긴 했지만 아직 우리를 발견하지 못했는지 달려들진 않았다. 이제 이 상태에서 지낼 수 있는 집을 찾아야 했다. 주택가에 위치한 집들은 이 재난의 초기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엉망진창이었다. 창문이 깨진 집, 문이 부서진 집 등등....

'멀쩡한 곳이 없나.'

쯧, 작게 혀를 찼다.

나는,

1.창문이 깨진 집으로 간다
2.문이 부서진 집으로 간다
3.버려진 목조 집으로 간다

1개월 전
독자385
3?)
1개월 전
독자386
문 부서진데는 좀비 몰려오면 큰일이고..)
1개월 전
독자387
창문도 그렇고 3이 제일 나으려나)
1개월 전
독자388
3
1개월 전
독자389
제발..)
1개월 전
글쓴이
버려진 목조 집으로 향했다. 세월이 오래 흐른 듯 마당에는 풀이 무성했지만 안으로 진입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다. 조심스럽게 문을 열자, 낡은 문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났다. 집 안 또한 지나간 세월을 알려주듯 먼지 투성이었다. 하지만 임시로 지내는 데에 문제가 될 만한 것은 없었다.

"당분간 여기서 지내야 겠어요."

내 말에 모두가 짐을 풀고 바닥에 주저앉았다. 가방을 내려놓고 그들 사이에 앉은 나는 뻐근한 어깨를 돌렸다. 집 안은 꽤나 난장판이었다. 쓰러진 가구들과 곰팡이가 핀 벽. 아주 넓게 본다면 안전을 위협당하긴 하겠지만 짧게 본다면 지금 이 집이 제일 안전했다.

1개월 전
독자390
오 그치 선택 잘했나보다)
1개월 전
독자391
지문보면 휴)
1개월 전
글쓴이
앉아있던 몸을 일으켜 화장실에 들어갔다. 수도꼭지를 트니 아주 조금이지만 물이 나왔다. 꽤 버려진 지 오래 된 것 같은데도 아직 물이 나오다니, 의외였다. 전기가 들어오는 지 확인하기 위해 스위치를 눌렀지만 불은 들어오지 않았다. 수도는 그대론데 전기는 끊겼다. 그래도 두 개 다 끊긴 상태가 아니라는 것을 위안삼기로 했다.

다시 거실로 돌아오니 선배들은 가방 안에서 식량들을 꺼내 거실 한 구석에 모아놨다.

"이렇게 보니 진짜 많긴 하네요."
"그래도 사람이 많으니 금방 떨어질 기다. 하루에 한 끼씩 한다고 친다 하더라도... 금방 떨어지겠지."
"그럼 또 구하러 다녀오면 되죠. 아까 오면서 근처에 편의점 있는 거 봐놨어요."

키타 선배의 시선이 나를 향한다. 그 시선을 마주하며 고개를 갸웃한다.

"니 또 혼자 나갈 생각인 거 아니제?"

나는,

1."에이, 설마요."
2.(살며시 웃으며) "좀 그런 건 봐줘요, 선배."
3.(자유)

1개월 전
독자392
씁.. 2하면 또 같이가자 그러겠지?)
1개월 전
독자393
1?)
1개월 전
독자394
1
1개월 전
글쓴이
"에이, 설마요."

키타 선배의 시선이 더욱 짙어지고, 결국 시선을 피했다. 그 시선이 부담스러워 자리를 피하려고 하니 이번엔 팔을 붙잡아 온다. 그 반동으로 몸이 멈추고, 고개가 돌아갔다.

"니 솔직하게 말해라."

나는,

1."혼자 안 갈게요. 약속해요."
2."(어색한 웃음을 흘리며) 안 가요, 안가."
3.(자유)

1개월 전
독자395
약속은 안하는게 낫겠지..)
1개월 전
독자396
지키지못할 약속은 안 하는게 나을거 같은데)
1개월 전
독자397
2)
1개월 전
독자398
2?)
1개월 전
독자399
2
1개월 전
독자400
닝센탑!!!센하)
1개월 전
글쓴이
닝하~
1개월 전
글쓴이
어색하게 웃음을 지으며 손을 내저었다.

"안 가요, 안 가."
"약속할 기가?"

키타 선배의 말에 순간 멈칫했다.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않는 게 좋다. 그건 내가 가장 잘 안다.

"무슨 약속까지야."

키타 선배의 어깨를 툭툭 치고 걸음을 옮겼다.

1개월 전
글쓴이
훌쩍 시간이 흘렀다. 갑작스레 벌어진 재난에 잔뜩 긴장을 하던 모두는 시간이 흐르고, 해가 질 때 즈음이 되자 긴장이 풀렸는지 하나같이 모두 잠을 자기 시작했다. 나는 그 속에서 홀로 눈을 말똥말똥하게 뜨고 있었다. 100회차를 넘기기 시작했을 때부터 눈만 감으면 모든 이들이 죽는 모습이 눈에 선해서 잠을 자지 않았다. 아니, 못했다는 표현이 더 알맞았다.

자지 않은 채 몇 십, 몇 백 회차를 하다 보면 이제 잠이 저절로 오지 않는 지경이 된다. 그 덕에 잠을 자지 않는 것을 그다지 어려워 하고 있지는 않지만 역시 모두가 잠든 그 시간에 홀로 깨어있는 건 좀 쓸쓸하다.

1개월 전
독자401
아이고...)
1개월 전
독자402
닝아...)
1개월 전
글쓴이
주변에서 자고 있는 이들을 둘러봤다. 다치지도 않았고, 피를 흘리고 있지도 않는다. 다만 아주 가끔씩 내 주변에서 이들이 모두 죽은 채로 있던 그 광경이 떠오른다. 온 몸이 피범벅인 나와 그런 나를 가운데에 두고 주변에서 피를 흘리며 죽어있는 모두들. 끔찍했지. 아직도 눈을 감으면 그 모습이 선하다. 내가 잠을 못 자게 된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가만히 앉아있다가 결국 몸을 일으켜 세워 홀로 집을 나왔다. 밖에는 저 하늘 높이 떠있는 달빛만이 길을 비추고 있었다.

지금 모두는 자고 있다. 누군가가 건들지 않는 이상,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나는 발이 묶인 애들을 찾으러 가볼까. 어디서 지내고 있는지는 안다. 항상 발견해서 구했으니까.

나는,

1.구하러 간다
2.구하러 가지 않는다

1개월 전
독자403
닝센탑!)
1개월 전
글쓴이
닝 진짜 죄송한데 제가 내일 학교를 가야 해서.. 오늘 좀 일찍 자야 하거든요. 닝들이 없길래 조용히 물러갈 생각이었는데.. 혹시 화요일에 다시 만나뵈어도 괜찮을까요?
1개월 전
독자404
헉 네네! 센세 편할 때 오세요! 오늘은 푹 주무세용ㅎㅎ 고생하셨습니다❤️
1개월 전
글쓴이
오자마자 미안해요 닝ㅜㅜ 화요일에 만나뵈어요
1개월 전
독자405
괜찮아요! 저는 오늘 분량 복습하겠습니당 나중에 봬요!
1개월 전
독자406
어우 저도 잠깐 졸도했엇네요
1개월 전
독자407
수고많으셨어요 화요일날 봬요
1개월 전
독자408

1개월 전
독자409
ㄱㅇ
1개월 전
독자412
ㄱㅇㄱㅇ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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