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트 코베인 자살하다.
맛나게 음료수드시넹
94년 3월 이탈리아투어도중 자살소동을 빚고 미국으로 돌아와
그는 정신이라도 차린듯 치사량의 몇배가 넘는 헤로인을 놓는 자신을 개선시키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며
마약치료로 유명한 샌프란시스코의 병원에 입원을 한다.
입원을 하면서 마약치료가 잘 이뤄진다싶더니
병원의 담벼락을 넘으면서 돌연 자취를 감춘다.
그의 부인 커트니러브와 친구들 부모님들은 커트가 자살을 할까봐 안절부절못한다.
그러던 도중 4월 7일 커트의 자택 반대편 전신주에서 작업을 하던 전기공에 의해 커트의 시체가 발견된다.
커트코베인은 붉게 타오르는 아침의 햇살을 받으며 자신의 집 보일러실에서
자신의 팔에 치사량 수십배의 헤로인을 주사하고 재빨리
혹시 어중간하게 쏴서 자살도 안되고 반바보으로 평생을 살수도있을 수도 있으니
정확히 너무나 차가웠던 총구를 입에넣고 뇌쪽으로 총구를 올린다.
방아쇠에 손가락을 걸고 헤로인에 의해 정신을 놓기 전 방아쇠를 당긴다.
그 덕분에 커트의 바람대로 머리의 2분의 1이 엽총에 의해 날라가는 바람에 빌어먹을 자살이 성립됐다.
커트코베인은 올스타컨버스와 청바지 코트류이자켓을 걸친채 발견된다.
시체의 상태를 보아 약 2틀전에 4월5일에 죽은 것으로 경찰은 밝혔다.
그의 주변에는 헤로인과 주사기가 널부러져있었고 커트코베인이 누워있던 리놀륨바닥엔 피가 말라붙어있었다.
손가락은 핏기없이 엽총의 방아쇠에 걸려진채 말려있었다.
그의 귀에선 아직 빠져나가지 못한 피들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의 곁에는 게임기 테이프 자신의 유작앨범이 된 In Utero 앨범이 있었다.
그의 자살소식이 들려오자 시애틀의 모든 젊은이들로 커트코베인의 자택앞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젊은이들의 탄식과 애통한 울음소리가 그 곳을 메웠고
모든 신문과 방송의 헤드라인은 커트코베인의 자살로 장식이 되었다.
무기력하고 한심하게 남이 하는 푸념이나 듣고있으면 딱 알맞았을
노련한 얼간이가 하는 말로 들어준다면 이 글을 아주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모든 것은 지난 몇년 동안 펑크록 101코스에서 나온 경고들이다.
당신들 사회에서 독립,포용과 관련된 윤리랄까.
그런 것은 내가 처음 알게 된 이래로 너무나도 진리였다.
나는 읽을 때나 쓸때도 음악을 들을 때나 곡을 만들때도
너무나 오랫동안 감동을 느끼지 못했다.
이런 사실에 뭐라 말 할 수없는 죄책감을 느낀다.
예를 들어 무대 뒤에 있을 때 조명이 꺼지고 관객들의 열광적인 함성이 들려와도
나는 아무런 감흥을 느끼지 못했다.
프레디 머큐리라면 그러지 않았겠지.
그는 군중들의 환호속에서 즐거워하고 기뻐한 것 같으니까.
난 정말 그런 것이 존경스럽고 부럽다.
사실 나는 당신들을 속일 수 없다.
당신들 어느 누구도 당신에게든 나에게든 그건 공정하지않다.
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나쁜 죄악은 내가 100% 즐거운 것처럼 구미고 가장함으로써 사람들을 속이는 것이다.
가끔 나는 무대로 나가면서 마치 출근카드를 찍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
나는 가능한 그것에 감사하려고 모든 노력을 다했다.
그리고 감사한다.
제발 내가 감사하고 있다는 것을 믿어달라.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나는 사라져버린 것들에 대해서만 감사하는 나르시스트인 모양이다.
나는 지나치게 예민하다.나는 어렸을 때 가졌던 열의를 되찾기 위해 좀 무뎌질 필요가 있다.
마지막 세번의 투어를 통해 나는 개인적으로 알고있는 사람들과 음악 팬들 모두에게 고마움을 느겼다.
하지만 아직도 절망과 죄의식과 모든 사람에 대한 공감속에서 헤매도 있다.
모든 사람에게는 선의가 있고 나는 단지 사람들을 너무 많이 좋아하는 것 같다.
너무 많이 사랑해서 너무 많이 슬프다.너무 슬프고 좀 예민해서 고마워 할줄 모르는 물고기자리의 한심한 인간.
왜 그냥 즐기지 못하나?
나도 모르겠다.나에게는 야망과 공감이 넘쳐나는 여신같은 아내와 내 어린시절을 너무 많이 떠올리게 하는 딸이 있다.
사랑과 즐거움에 넘치는 내 딸은 만나는 사람들에게 늘 입을 맞춘다.
그 아이가 만나는 사람들은 모두 착하고 그 애에게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기 떄문이다.
그 때문에 나는 어찌할 바를 모를 만큼 두렵다.
프랜시스(딸이름)가 나처럼 비참하고 자기파괴적이며 죽음을 꿈꾸는 로커가 된다는 생각을 하면
견딜수 없다.
나는 내 인생이 좋았다.아주 좋았다.그리고 고맙게 생각한다.
하지만 일곱살이 넘어서부터나는 모든 사람들을 미워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너무 쉽게 사귀고 공감하는 것 같았기 떄문이다.
공감!
또 내가 사람들을 지나치게 많이 사랑하고 지나치게 많이 감정이입했기 때문이겠지.
찌르는 듯하고 진절머리나는 위통 속에서도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한다.
여러분의 편지와 최근에 보내준 사랑에 대해서.
나는 기분이 금세 바뀌고 금방 우울해지는 어린 아기다!
더는 열정이 없다.
그러니 기억해주기 바란다.
점차 희미하게 사라지는 것보다 한순간에 타버리는 것이 낫다는 것을,
It's better to burn out then to fade a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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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엠피디 언플러그드 장면
커트코베인은 이 방송을 하기 정말 싫어했다.
가기싫어서 난동도 부렸다.
하기싫은 기색이 표정에서 나타난다.
왜냐면 엠피디 언플러그드는 오로지 어쿠스틱사운드만 원한다.
너바다의 굉음사운드와 안어울릴뿐더러
상업성이 싫었던 커트에게
마치 자신이 상업의 노리개가 된 듯한 기분을 느끼기 하였다.
그는 이 리허설에서
원래 Polly(강간당한 보스니아 소녀를 위한 노래)를 연주하기로 되어있었는데
강제로 녹화를 진행하는 엠피디임원들한테 엿먹으라는 의미에서
Rape me(강간해줘라는 뜻 너바나 정규3집 In Utero수록곡...공영방송에서 연주될 노래로써는 적절하지않다.)를 연주한다.
임원들은 Rape me는 절대 안된다고 딱 잘라 말하고 이때문에 커트와 말싸움이 난다.
결국 커트가 한발자국 물러나는데
재밌는 건 이 다음부터다
본방송이 들어간다 이건 생방송인데
임원들도 커트의 여러가지 돌출행동에 대비해서 초비상사태다.
생방송이 시작되고
Polly가 연주될 차례에 Rape me의 반주가 흘러나온다
아연실색한 임원들은 당장 방송을 중지하고 CF를 틀 것을 명령한다.
직원은 방송통제실로 달려가는데
커트가 갑자기 Polly의 반주로 넘어간다.
그렇게 순조롭게 방송이 흘러갔다.
제대로 임원들한테 엿멕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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