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 없던 소낙비에 어쩔 줄 모르고 서 있던 날
조심스레 안녕하곤 작은 우산 하날 건네준 너
툭 떨어진 빗방울처럼 내 맘속에 들어와 불쑥
화창해진 하늘에도 문득 네 생각이 나
그때 그 인사는 뭐였어 hmm hmm
몇 번을 쓰고 또 지웠다가 두 번은 안 해 다짐만 하나
나 같은 답안에 갇힌 걸 틀려버렸어 넌 모르는 척
홀린 듯 홀린 듯 그렇게 살며시 다시 널 그리네
누구도 내지 않은 문제에 빠진 채 난 정답을 헤매여 boy
괜히 또 괜히 네 탓을 해 이름도 모를 이 기분에 난
나 혼자 끙끙대다 시간만 째깍째깍
너를 또 헤매여 boy
저기 멀리 네가 보여 이유 없이 간지러운 내 맘
나를 보곤 살짝 웃는 너를 보다 괜히 발끝만 봐
you 알 듯한 말 듯한 말들만 해 다정한 눈빛에 빠질 듯해
원래 너는 이런지 솔직히 대답해 줘
홀린 듯 홀린 듯 그렇게 살며시 다시 널 그리네
누구도 내지 않은 문제에 빠진 채 난 정답을 헤매여 boy
괜히 또 괜히 네 탓을 해 이름도 모를 이 기분에 난
나 혼자 끙끙대다 시간만 째깍째깍
너를 또 헤매여 boy
laleelaleela shoobedoobeda 수수께끼 같은 이 맘
laleelaleela shoobedoobeda 미로와도 같은 이 밤
사실 말야 정답은 없어 얕아서 놀라지 않게 말야 feel like
흠뻑 젖은 거라 발끝까지 다 이상해도 너로 인한 거니까
툭툭 떨어지고 talk talk 두드리면 점점 더 어려운
문제의 이름은 너
홀린 듯 홀린 듯 그렇게 살며시 다시 널 그리네
누구도 내지 않은 문제에 빠진 채 난 정답을 헤매여 boy
괜히 또 괜히 네 탓을 해 이름도 모를 이 기분에 난
나 혼자 끙끙대다 시간만 째깍째깍 너를 또 헤매여 boy
햇빛 쨍한 어느 날에
잡은 너의 손에 풀린 해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