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내 옆에 너를 보면
내 욕심에 불행해진 것 같아
하늘이 아름답다던 네가
이제는 땅만 보고 걷잖아
날 보는 것 같아
넌 검은색의 하늘을 밝히는 달을 닮았지만
너의 빛이 나의 어둠에 조금씩 가려지고 있어
나를 보며 웃는 이 순간조차
나를 알기 전의 네 시간보다
행복하게 해주지 못할 것 같아서
I’m so afraid
I’m so afraid
나처럼 돼 버릴까
놓을 수도 잡을 수도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