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예쁜 언니들이었기에 사고가 나던 그 전날까지 언니들 사진을 보고 그랬어요. 그러다 소식을 듣고 정말정말 놀랐어요. 아마 언니들이 그런 일만 없었다면 지금쯤 노래를 냈고 노래도 대박이 나서 많은 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준비 중이겠죠. 가장 기쁜 날이 가장 슬픈 날이 되고 하늘로 향해 자라나던 새싹이 자라지 못하고. 그저 마음 한켠이 먹먹하고 미안해요. 1년이라는 시간이 어쩌면 참 느리지만 또 다르게 느끼면 참 빨리도 지나갔어요. 바쁜 하루가 이어지고 일년이 지나도 언제나 변치 않을 마음 간직하고 있을게요. 언니들도 부디 하늘에서는 여기서 못 부른 노래들 마음껏 부르며 잘 지내면 좋겠어요. 히늘에서 주륵주륵 비가 오고 번개가 치고 있어요. 아마 언니들이 우리를 위로하며 울지 말라고 내려주는 것 같아요. 목 한번 축이라고 물 주는 것처럼요. 가수해줘서 그래서 언니들을 만날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워요. 언제나 기억할게요. 좋아해요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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