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희안하게도 어제 새벽에 노래가 부르고 싶었고 그래서 그냥 아무렇게 노래방에 갔어 레이디스코드가 떠나고 노래를 듣지도 흥얼거리는 것도 망설였는데 그날따라 노래가 너무 아른거려서 신나게! 엄청 신나게 불렀어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에스엠더발라드 숨소리도 부르는데 그날따라 남자파트는 소리키고 여자파트만 불렀어 열창했지 집에오고 다음날이 되고 그날 저녁 너무 울적하더라 그래서 일부러 인터넷도 안봤어 사람들과 연락도 안했어 당연히 종현 이야기로 시끌하니까 아직도 당신들이 눈앞에 선한데 생각만해도 목소리가 귀에 울리는데 너무 다들 급했던거 같다 리세 은비 너무 빨리 가버렸지만 그곳에서도 여전히 즐겁게 춤추고 노래하고 있다고 생각할게 종현 당신의 선택이었기때문에 더 이상 할 말은 없어요 하지만 그 선택에 닿을 동안 몰랐던것에 대해 너무 속상해요 그리고 당신의 다정함이 끝까지 속상하게하네요 너무 다정하지말아요 매몰차도 이젠 괜찮아요 이미 모든 사람은 알고있어요 이젠 당신이 좋아하는 음악 흥얼거리며 행복해요 당신들은 보통의 사람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앞으로도 사랑할거에요 잊혀질거란 걱정은 절대로 하지말아줘요 당신들의 음악은 언제까지나 남아서 우릴 행복하게 해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