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더는 볼 수도, 만날 수도 없지만 이렇게 목소리만으로 내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요. 당신은 생각보다 아주 많이 나의 많은 감정들을 위로해줬어요. 문득 어떤 상황에 대해 해결책을 찾고 싶을 때 감정 정리를 위해 그에 걸맞는 노래를 듣곤 하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많은 상황에서 당신의 노래가 들렸어요. 당신을 이제 더는 볼 수 없겠지만 이렇게 평생 위로 받을 수 있도록 당신의 목소리를 남겨주고 가서 너무 고마워요. 그 곳은 어떻게 잘 지낼만한가요? 그 곳에서의 명절은 어떻게 보냈나요? 결국 돌아오는 답은 없지만 그래도 알고 있어요. 당신은 예전이나 그 곳에서나 어김 없이 환한 웃음으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을 거예요. 또 생각나면 들릴게요. 복 많이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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