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오빠는 영원한 오빠라고, 그냥 여기서는 오빠라할래요. 오늘 내 꿈에 나타나줘서 고마워요. 참 아이러니하고 가슴아팠지만 꿈에서 어떻게라도 오빠가 떠날 건 알았는지 왜 아픈모습을 보여줬어요.. 다음번엔 꿈에서 주변인이 아니라 멀어도 좋으니까 건강하게 있어줘요 그래도 참, 예쁘게 잘 지내는 것 같아서 다행이였어요 내가 꿈에서라도 체면차리지 않고 한번 철판깔고 오빠를 안아줄 수 있어서, 오빠 덕분에 오빠 노래를 들으면서 잘 자랐다고, 어디 못난 마음 안쓰고 잘 자랐다고 얘기할 수 있어서 고맙다고 전할 수 있었어서 너무 다행이였어요. 꿈에서 우는거 아니라고 말한거 기억하고, 살아갈게요. 너무 보고싶어서 만나러 가고싶지만, 아직은 하고싶은게 많아서 더 해보고 천천히 올라갈게요. 가끔, 이렇게 아주 가끔이라도 좋으니까 꿈에 찾아와줘요. 멀어도 좋으니까 건강한 모습 보여줘요 참 괜찮아진 것 같다가도 마음이라는게 노래를 듣고 예능을 보고 라디오를 들으면 얼마나 그리운지... 한동안 오빠를 또 그리워하고 살아갈게요 잊어갈때 쯤엔 떠나도, 멀어도 좋으니 건강하게 오늘 제 꿈에서처럼만 예쁘게 웃어줘요. 많이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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