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외로웠던 거, 힘들었던 거, 아팠던 거 다 훌훌 털고 행복하기만 하라고 너의 평안만을 행복만을 바랬는데 잊은 적은 없지만 차마 보고싶다고 꿈에 나와달라고 말하기도 혹여 부담이 될까 잘 꺼내지도 않아 항상 배려깊고 예쁜 말만 해주고 진심이 담긴 반짝이는 예쁜 두 눈이 아직도 선명한데 종현아 이름만 불러도 마음이 넘 아파 난 원망하지도 부정하지도 않아 그저 미안한 마음이 앞서서 그래 작년 겨울에 내 꿈에 나왔을 때 말이야 너무나도 익숙한 공간에서 너무나도 당연하게 모두에게 노래를 들려주던 너가 여느날과 다르지 않게 역시 목소리 예쁘다고 잘부른다고 해주던 모습 꿈에서도 엄청 울었지만 깨고 나서도 눈물이 막 나오더라 찾아와줘서 너무 고마웠어 함께 걸어온 길이 참 길었지 앞으로도 같이 걸어나가자 언제나 그렇듯 난 당신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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