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유난히 우울하네요 아니, 요 며칠 조금 힘들었어요. 일도 바쁘고 힘들고 난 잘 하지도 못하고.. 내가 너무 한심하고 답답해서 울어버린 날도 있어요. 근데 오늘은 더 아프기까지하네요.. 하루종일 머리가 아프더니 이럴려고 그랬을까요 오빠도 이만큼 아팠을까요 그저 우울함만 있는 건 아닌거 같아요 마음도 공허하고, 무섭고.. 도망치고 싶다 아름답고 행복한 얘기만 들려주고싶었는데.. 내 어두운 상황만을 얘기해서 미안해요. 근데 어디 투정부릴 곳도 없었어. 기댈 곳이 없어.. 얘기 들어줘서 고마워요. 많이 보고싶다 종현오빠! 우린 언제 만나게될까.. 오빠 음성이 참 듣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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