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힘들었을 마음이 드러나는 말들이 유독 많이 눈에 띄어서 아프다 그 계절로 다시 돌아가는 중반인데 아직도 눈물이 나 우리에게 해주던 말이었지만 스스로 무너지지 않으려고 다짐하던 말이었잖아 오빠는 누구보다도 강했고 누구보다도 따뜻한 사람이었어 오늘따라 왜 이렇게 눈물이 멈추질 않는지 모르겠어 내 인생의 외로웠고 불행했던 시기를 함께 해줘서 고마워 앞으로도 평생 따뜻할 기억과 말과 노래 남겨줘서 고마워 덕분이야 전부 다음 생에 다시 태어난다면 지극히 평범한 인생을 살길 간절히 기도할게요 아니 그냥 달로 태어나줘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 자리에서 환히 빛나는, 정말 당신같은 달 그리고 그 누구도 감히 당신을 오해하고 폄하하고 매도할 수 없는 절대적인 존재로, 상처받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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