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 이후 가지 않을 것 같았던 시간이 참 빠르게 흘러 가는 거 같아. 일주일은 정말 느리게 흘러갔는데 언제 2019년이 된 건지. 곧 4월이 오고 나는 또 그리움에 사무치는 나날들을 보내겠지? 요즘 꿈에서 만나지 못해서 더 보고싶어. 잘 지내고 있는 거 맞지? 꿈에 찾아오지 않아도 되니까 그냥 잘 지내줘. 참 무뎌졌다고 생각했는데 네 이름을 입 밖으로 뱉어낼 때면 왜 울컥하는지 모르겠어. 항상 보고싶어. 예쁘고 따뜻하고 순수했던 그냥 너의 모든 모습들이 그립고 네 목소리가 그리워. 영상으로,음성으로,사진으로 너를 계속 보고 들을 수 있어서 다행이고 감사한데 너에 대한 나의 기억은 항상 28살에 멈춰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면 또 울컥해. 정말 보고싶었어. 30살의 너의 모습을. 물론 30살의 너를 봐도 30개월처럼 느끼겠지. 요즘 날씨가 추워지는데 겨울과 봄을 생각하면 더 짙어지는 사람이라 많이 보고싶다.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겠지. 난 여전히 너를 그리워 하고 보고 싶어 하겠지. 잘 지내줘 제발. 보고 싶은 내 사람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잘 지내줘. 그거면 돼. 정말 많이 보고 싶다. 오늘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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