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영상을 보다가 콘서트 영상을 봤는데 참 행복하면서 먹먹해지더라. 참 좋다가도 다시는 볼 수 없는 모습이라는 생각이 드니까 눈물이 나는 거야. 나 꽤 단단해졌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현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었나 봐. 가끔 내 입에서 네 이름이 나오면 울컥해서 목이 탁 막혀. 그냥 이름을 부른 것 뿐인데. 영상을 보다가 갑자기 울컥해서 혼자 또 울어. 네가 마지막으로 남긴 글을 읽다가 목소리가 들리는 거 같아서 또 무너졌어. 가끔 꿈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시간이 흘렀지만 나는 아직도 인정하지 못 하고 있는 거 같아. 정말 많이 보고싶다. 진짜 보고싶어. 잘 지내고 있는 거 맞지? 편하게 잘 쉬고 있었으면 좋겠다. 나 여기서 잘 버티고 있을게. 우리 꼭 다시 만나자. 우리 애기 수고 많았어,정말.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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