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에 찾아오셨음
사장님은 배달주문을 받으면
비누 꽃과 손편지를 같이 보내드리고 있음
그러다가 한 리뷰를 발견하셨고
그 후로 한동안 아무 말도 못하셨다고...
죽기 전 마지막으로 초밥을 시켰는데
같이 온 꽃과 손편지를 보고
다시 살아야겠다고 용기를 냈다는 내용이었음 ㅠㅠㅠㅠ
저 리뷰가 사장님 마음 속 짐이 됐다고 함 ㅠㅠㅠ
잘 살고 계시겠지만 그래도 소식이 궁금하다고 하심..
이게 그 손님이 남기신 리뷰의 일부분...
답글을 달아드리고 싶었는데
평범한 말들로는 위로가 되지 않을 것 같아서
고민하셨다고 함
그러다가 리뷰 중에서
주신 연필로 예쁜 글 쓰시겠다는 말을 발견하심
그걸 보고 글을 쓰는 분이지 않을까 싶어서
틈틈이 댓글을 다셨다고...
시간이 지나도 계속
편지처럼 댓글을 써내려가심
그러다 몇 달 후
온라인 상에서 리뷰와 사장님의 댓글이 화제가 됨
그 뒤로 많은 사람이 본다는 걸 아시고는
댓글을 쓰는 걸 그만두셨다고 함
그 뒤로는 그냥 리뷰를 계속 보기만 하셨다고 함..
원래 꽃이랑 손편지 주는 이벤트는 오래할 생각이 없었는데
그 손님을 기다리면서 2년 반동안
계속 하고 계신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