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본 썰 중 역대급인 썰바이벌 사연
결혼 준비에 한창이었던 30대 사연자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사연자의 친구가
바쁜 사연자를 대신해 리모델링을
도와주고 있었음
이 친구는 사연자가 힘들때마다
앞장서서 도와주는 친자매 같은 친구였음
친구는 리모델링 관련 연락을
사연자의 예랑이와 함
사연자가 같이 가자고 하자 예랑은 사연자더러
쉬라고 하고 혼자 갔다온다고 함
예랑이가 사연자에게 결혼 선물이라며
혼자 여행하고 오라고 비행기 티켓을 줌
사연자는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엄마한테 이상한 소리를 들음
신혼집에 가서 안방 문을 열었는데
예랑과 친구가 있었음
알고보니 사연자에게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던 것
그 날 밤 신혼집 욕실에서 친구의 파우치를 발견함
무심코 열어본 파우치 안에는 두 줄이 뜬
임신 테스트기와 태아 초음파 사진이 있었음
사연자는 다음날 카페로 친구를 불러내서
파우치를 돌려주고 거기 있는 초음파 사진이
친구의 것이 맞냐고 물어봄
친구는 사연자에게 사연자를 대신해
신혼집을 준비하면서 마음이 통했다며
예랑이도 임신 사실을 알고 있었고
책임지겠다고 했다며 말함
완전 사연자만 바보 만드네......
그 말을 듣고 며칠동안 식사도 못하고 펑펑 울다가
쓰러져서 병원에 실려간 사연자는
의사에게 임신 5주차라는 말을 들음...
그 소식을 듣고 사연자에게 전화해
싹싹 빌며 친구 아이까지 입양해서
같이 키우자는 예랑
이게 말이되는 소리냐고,,,,
와 진짜 역대급 골때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