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은 뭐든 이겨야만 직성이 풀림
남친이 직접 가서
가게 열린 사진을 찍어서
고민녀에게 보냄
결국 장문의 톡을 보낸 고민녀
각주까지 달아서
pdf 파일로 반박문을 보냄
어느 날은 남친이
백일 기념 여행을 가자고 함
고민녀가 혼전순결이라고 말하자
잘못된 가치관이라며
바로잡아준다는 남친
하루는 고민녀가 남친에게
부모님이랑 같이 식사하자고 함
본인은 비혼주의자라며
왜 부모님과 밥을 먹어야하냐는 남친
자신이 맞다는걸 증명해보이겠다 하고
며칠 후
남친이 유명 커뮤니티에
이 이야기를 올림
그 글에 고민녀가 잘못됐다 하는 댓글들을
싹 다 캡처해서 고민녀에게 보냄
김숙, 한혜진 표정 = 내 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