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쯤 너가 그랬지. 10년 후의 너는 자기 자신을 믿고 프라이드가 있는 남자가 됐으면 한다고, 인생에서 가장 멋있는 때를 보내고 있었음 한다고.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이제는 더이상 내가 알 수 없는 시간속에서 넌 살아가고 있지만 그 시간 속의 너는 그 어느 때보다 더 빛나길. 너가 너를 믿고 사랑해주길. 그리고 우리가 아직도 널 잊지 않고 있다는 것 까지도. 그리고, 그때 너가 다짐했었듯 스물 여덟살의 너는 충분히 좋은 뮤지션이자, 누군가에겐 삶의 원동력이자, 좋은 아들, 좋은 남자, 좋은 친구. 그리고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샤이니 둘째, 김종현이었어. 지금도 마찬가지야. 있지, 이것만 기억해줘. 너보다 널 사랑하는 누군가가 너가 가는 그 어디가 됐든 언제나 네 곁에 있을거란걸. 사랑해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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