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좋아하는 겨울이 성큼 다가왔어 잘 지내? 수없이 그렇게 물어보고 싶었어 가끔은 오빠의 새로운 노래를 듣는 걸 생각해 지금 오빤 어떤 생각을 했으려나? 어떤 마음이 들었으려나 난 아직도 궁금한 게 많아 오빠를 많이 그리워하고 있어 그리고 얼마전에 오빠가 자주 쓰는 향수를 핸드크림으로 만든 걸 구매했는데 신기한게 난 한 번도 그 향기를 맡아본 적 없거든 근데 그 향기만으로 오빠의 품이 그려진다? 신기하지 그러니까 오빠가 말한대로 우린 운명인가봐 많이 보고싶다 추우니까 벽난로를 키고 전축을 틀고 잠에 들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