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티 꽤 오래 했는데 이런 카테고리가 있는줄은 몰랐네. 나는 오늘도 잠이 오지 않는 밤을 지새고 있어. 너는 잘 지낼까, 이제 좀 편할까 이런 생각은 안하려 해. 뭐가 됐든지 지금 이 곳보다는 괜찮을 것 같거든. 난 요새 생각이 많아. 여러가지 일이 겹치기도 했고, 좀있으면 졸업이라 불안한 것도 있어. 내 슬픔과 우울이 너와 무슨 연관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난 내가 우울할때 네가 생각나. 너도 이렇게 힘들었을까, 너도 이렇게 무거웠을까... 너와 같은 선택을 하려다가도 나에게 기대고 바라는 부모님을 보면 마음이 무거워지는데 너는 이 무거운 마음보다 너의 우울함이 더 무거웠을걸 생각하면 내 마음도 찢어지는 것 같다.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아온 만큼 많은 상처도 받아왔을 네가 보고싶어. 동시에 너의 상처를 감히 가늠할 수 조차 없어서 내가 너를 생각해도 되나 싶기도 해. 또 올게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