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현아 난 가끔 술마시고 생각해. 너가 만약 너의 선택을 하지 않았다면 내가 샤이니를 좋아하는데 뭔가 더 큰 희망이 있지않았을까. 네가 자연스럽게 투어를 다녔다면 또 다섯명의 그림이 그려졌다면 내가 어떤 마음을 가졌을까 어떤 생각을 했을까 궁금해져. 물론 지금 멤버들이 하는 활동이 불만족이거나 그렇진않아. 단지 너를 특히 생각나게 하는 곡이 들리면 너는 어떤표정을 지으며 공연을했을까 궁금해지며 그리워할뿐이야. 30대의 김종현은 어땠을까. 점점 내가 너의 나이에 가까워질수록 너의 생각이 올바르다 생각하고 닮아가려는 나이지만 한가지 무서운건 내가 너의 나이를 넘어섰을때야. 내 인생에서 넌 최고의 아이돌이자 내가 처음으로 좋아한 아이돌 팀의 멤버이고 처음이자 마지막 아이돌인 멤버인데 점점 널 알아갈수록 배울점이 많다고 생각한 어른이기도 하거든. 내 나이가 찰수록 이 나이때의 김종현은 어떤 생각을하고 어떤 행동을 했을까 배워가며 닮아가고있었는데 네 삶의 끝자락으로 내가 가고있다는 생각은 한없이 두려움과 공포뿐이야. 첫 입덕이 샤이니라 어떤 팀이 나와도 성에 차지않아. 그건 너뿐아니라 멤버들의 노력뿐 아니라 재능이겠지. 사랑하는 네명이 너를 충분히 그리워하며 너의 선택을 받아들이고 그리워하는 모습은 마음아프면서도 존중하게돼. 내가 이정도인데 멤버들은 어떻겠어. 하늘에서 잘 지켜보고있지? 지금은 행복하니? 부디 행복하길바라. 그리고 내가 아끼는것보다 너가 더 아낄 샤이니 부디 지켜주길 바라. 모두 힘들고 지칠 시기가 있지. 충분히 쉬고 다시 마음 잡을수있게 도와줘. 부디 편해진만큼 멤버들이 편해질수있게 도와줘. 한없이 그립고 사랑하는 내 사람아 우리 모두 행복해질수있게 도와줘. 오늘따라 더 보고싶다. 항상 그리고있어. 내 삶의 일부가 되어줘서 고맙고 여전히 내 삶의 일부라 고마워. 언제나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