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아이오아이(I.O.I)가 출연하는 KB국민은행의 모바일뱅크 리브(Liiv) 광고가 온라인 상에서 화제다.
3일 국민은행은 아이오아이가 참여한 리브 광고의 유튜브 조회수가 370만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은행권에서는 이례적인 총 런타임 105초의 긴 광고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국민은행은 이번 광고 영상을 가수 김완선이 1989년에 발표한 '기분 좋은 날'을 편곡해 뮤직비디오처럼 보이도록 제작했다. 20~30대의 젊은층에게는 신곡처럼 들리게 하고, 40대 이상 중년층에게는 친숙한 멜로디로 관심을 사로 잡았다.
이 광고는 온라인뿐 아니라 일부 케이블TV와 극장에도 노출되고 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 광고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네티즌들은 "1분45초 동안 몰입해서 봤다" "리브송이 아이오아이 기존 곡만큼 좋다" 등의 반응을 내놨다.
국민은행은 지난 6월 아이오아이를 광고 모델로 기용했다. 국민은행은 그동안 김연아·이승기·박인비 등 유망주와 저평가된 선수, 연예인 등을 발굴해 톱스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후원해왔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