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해! 재즈 편곡은 이렇게 하는 거야!
(Amazing! This is how (jazz) arrangements should be!)”
– 허비 행콕Herbie Hancock
전 세계 재즈 무대의 중심에서 활동 중인 베이시스트 황호규! 그의 데뷔 앨범, [Straight, No Chaser]
2년에 한번, 단 7명의 천재들에게 허락된다는 몽크 재즈 학교(TMIJ) 졸업, 허비 행콕, 조 로바노, 할 크룩, 테리 린 캐링턴 등 세계적인 대가들과 함께 활동하며 음악성을 증명한 베이시스트 황호규의 [Straight, No Chaser]는 그가 지난 10년에 걸쳐 작곡하고 편곡한 재즈음악의 결정체다.
이번 앨범을 위해 결성한 쿼텟은, 살아 있는 전설이자 6 번의 그래미 수상자인 드러머 제프 “테인” 와츠(Jeff “Tain” Watts), 그래미 수상자인 피아노의 데이비드 키코스키(David Kikoski), 노라 존스(Norah Jones)의 기타리스트로 [Come Away With Me] 등을 함께하며 그래미를 수상한 아담 로저스(Adam Rogers), 그리고 베이시스트이자 리더 호규 “스타이거(Stiger)” 황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앨범은 고전 음반의 느낌을 주기 위해 연주자들이 한 방에서 동시에 연주를 해 현장감을 더했고, 그래미 수상 엔지니어 데이비드 코발스키(David Kowalski)의 손을 거쳐 완성이 되었다. 과거 뉴올리언즈 연주자들을 떠올리게 하는 황호규의 독특한 베이스 소리가 흥미로운데, 이는 녹음 당일 악기 수급에 문제가 생기며 녹음실에 비치되어 있던 저가 악기를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에 대해 재즈 평론가 황덕호는 “악기의 특성을 살려 앨범에 정취를 더했다”는 평을 했다.
[Straight, No Chaser]는 세월호 사건을 담아낸 ‘Beyond’와 ‘Beautiful Mind’로 시작해, 몽크학교 재학시절 편곡한 재즈 스탠더드 ‘Straight, No Chaser’ 등, 4곡의 자작곡과 4곡의 재즈 스탠더드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