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러시아월드컵이 마지막이라는 기사 보니까 날씨도 우울하고 갑자기 아련아련해진다
되게 어릴 때부터 보던 선수고 대표팀 경쟁에서 한 자리를 항상 차지 하던 선수라 19살부터 뛰었다고 하니 뭐
캡틴박보다 어쩌면 더 오랫동안 봐왔던 선수라서(캡틴박 어린시절부턴 뛴걸 본게 아니니) 뭔가 마음이 이상함
서운하기도 하고 근데 생각해보니까 은퇴한다는 것도 아니고 월드컵이 마지막이라고 한 거니까
월드컵까지 3년 남았고 아시안컵 우승하고 싶다고 했으니 어쩌면 4년 남았는데 지금 국대 A매치 기록이 70경기가 넘었는데
남은 4년동안이면 뭐 100경기 넘겠네 카타르 월드컵 쯤이면 34세니 사실 힘들긴 하지 기성용이 현실을 잘 바라보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아 예전에 엄청 팬이었는데 그 사건 이후로 축구를 안 볼정도로 배신감이 들었었고 그래도 정신차리고 잘 하고있어서 이제 응원하고 있었는데
정말 아쉽다 캡틴박 은퇴 시사하고 많이 봐둬야지 하면서 경기 다 챙겨봤었는데 성용이 경기도 많이 봐둬야지
근데 아직 4년? 정도 남았으니 짧은 시간은 아니야 ㅋㅋㅋㅋ 아 괜히 아련아련해졌어
4년 지나면 케이리그로 올 것같기도 하고 그러면 서울에서 봅시다 캡틴키 그때까지 지금처럼 해왔듯이 열심히 뛰어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