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자들은 어떤 추억이 생각나게하는

물건이나 그런게 있어?  

나는 한 노래 들으면 6학년 때 점심시간에 애들이랑 인공잔디 깔려있던 운동장에 누워서 하늘 보던 일이 단편적으로 생각나  

이건 특정 추억이 아니긴 하지만 오렌지향 스폰지 케이크 먹을 때 크리스마스가 생각나기도 하고  

낭자들은 이런 물건이나 그런게 있어?  

있으면 뭔지 좀 적어줄 수 있을까?

[낭자1]

나도 노래!! 옛날에 엄청나게 듣던 노래 다시 들어보면 감회가 새로웤ㅋㅋㅋㅋ

[낭자2]

지나가다 갈색 푸들을 보면 예전에 시골로 보냈는데 도망쳐 돌아오지 않은 우리 멍뭉이가 생각난다...

[낭자3]

딸기. 짝녀가 좋아하는 음식이라서ㅎ.. 이제 딸기철인데...
걔랑 걷던 길도 골목도 같이 먹은 음식도 전부 디

[낭자4]

노래 ㅋㅋ 그곡만 들으면 여름휴가때 간 바닷가랑 펜션 싹 다 생각나

[낭자5]

녹차빙수.. 전애인 생각나는 음식

[낭자6]

난 어떤 향수? 향만 맡으면 어릴적에 이모네 집에서 지냈던 기억이 막 떠오름

[낭자7]

노래!!그때많이듣던노래라그런지 지금들으면 그때 생각나고그러더라..

[낭자8]

떡 찌는 냄새를 맡으면 토요휴업일이 있던 날에 집에 돌아가던 기분이 들어 ㅋㅋㅋㅋㅋㅋㅋ 햇빛 엄청 따뜻하고 엄청 밝고 사람 별로 없고 이제 막 장사를 시작하려고 하던 가게들도 보이고 아파트 단지 내에 들어서면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데 잠깐 널어논 이불빨래에서 나던 짱 좋은 섬유유연제 향이 막 나고.. 집에 들어가면 엄마 아빠 동생이랑 같이 맛있는 점심을 먹었지... 이런 기억이 한번에 떠올라 ㅋㅋㅋㅋㅋ

[낭자9]

돗자리! 예전에 살던 곳이 주택이었는데 집앞에 되게 좁은 마당에서 돗자리펴고 엄마랑 얘기했었어.. 되게 나른하고 좋았는데.

[낭자10]

그시절 듣던 노래는 아닌데 goodbye summer! 내용이 딱 나야ㅠㅠ 중3때 만나서 진짜 순수하게 서로 좋아하는데 계속 수줍어하다가 졸업식날 고백도 못하고 끝나버렸어

[낭자11]

첫사랑이랑 처음 만난 날 노래방 가서 불렀던 노래가 있는데 헤어지고 몇 년 간은 전주도 못 듣겠더라. 그것만 들으면 그때 걔의 시선이나 같이 기대고 있던 온기 같은 게 자꾸 생각 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