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가 2018 러시아월드컵을 향한 출항을 앞두고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다. 월드컵 예선 첫 대표팀 명단을 1일 공개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6월1일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 이번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태극전사는 오는 1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미얀마와의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1차전에 나선다. 이에 앞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랍에미리트(UAE)와 평가전도 참가한다.
이번 대표팀 명단에 시선이 쏠리고 있는 이유는 바로 ‘새 얼굴’ 때문이다. 구자철, 박주호(이상 마인츠) 김보경(위건),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등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주축 선수들이 병역 특례(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따른 기초군사훈련 입소로 대표팀에서 제외했다. 이어 ‘대체불가’ 미드필더 기성용(스완지시티)도 최근 무릎 뼛조각 제거 수술로 재활 중이라 대표팀 합류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특히 제외된 대부분의 선수가 미드필더 포지션에 집중돼 있어 대표팀 명단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 시점에서 이명주(알아인) 한국영(카타르SC) 김승대(포항) 등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았지만 눈도장을 찍지 못했던 자원들이 다시 부름을 받을지 관심사다. 이어 염기훈 권창훈(이상 수원) 손준호(포항) 이창민(전남) 정훈(전북) 임선영(광주) 등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하대성(베이징궈안) 역시 유력한 경쟁자다.
공격진 구성도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후 줄곧 타깃형 스트라이커 부재에 시달렸다. 이 과정에서 이정협(상주)이라는 스타가 탄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여전히 이정협에게 의문부호를 달고 있다. 이에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양동현(울산) 강수일(제주) 석현준(비토리아) 등 새 얼굴을 발탁할지, 기존의 이정협, 이근호 등을 재신임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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