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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937l 1
이 글은 9년 전 (2015/10/13) 게시물이에요
감성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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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자1
마틸다
9년 전
글쓴낭자
마지막까지 다 지나간 줄도 알면서 참 미련스레 이러고 있지. 발 한 번 디
딜 수도 없을 만큼 새까맣게 무너져서 우리 있었던 그 시절들은 흔적조차 없는데
다 끝인데, 이젠 나도 좀 괜찮아질 때도 됐는데.

9년 전
낭자2
부모님
9년 전
글쓴낭자
부분인 줄만 알아 나 그대로 놔뒀더니 어느새 내 전부로 번진 님아,
모질게도 밀어내니 나 이렇게 혼자 밀려 이 자리에 서 있는데
님 보지 못한 지도 한참이나 흘렀건만 그 잔상이 쉬이 떨쳐지질 않아 잠도 오질 않누나.

9년 전
낭자3
쏜애플
9년 전
글쓴낭자
쏜살같이 지난 시간을 부여잡고 울어본들 무엇 하나 변하겠나, 알지만서도
애가 다 타고 타서 그 이름 한 번 눈에 담고서야 나 아직은 살아갈 힘이 생기는데.
풀지도 못해 나 혼자 이리 잡고 있는 인연의 끈을 또 누가 와서 잘라줄는지.

9년 전
낭자5
오 좋은 글 감사합니다ㅎㅎ
9년 전
글쓴낭자
좋아해주셔서 감사해요. :) ㅎㅎ
9년 전
낭자4
짝사랑
9년 전
글쓴낭자
짝 하나 잃은 것 뿐일진데 왜 세상이 다 허망한지요.
사람 하나 난 것 뿐일진데 왜 이미 든 것들조차 눈에 뵈지 않을 만큼 숨 막히는지요.
낭창하게 멀어지는 그 뒷모습은 왜 또 그리 어여뻐서 나를 울리는지, 아, 내 지독스런 임이시어.

9년 전
낭자6
글 정말 마음에 들어. 고마워! 처음에도... 좋았어 ㅎ.ㅎ!!
9년 전
글쓴낭자
좋아해줘서 더 고마워. :)
9년 전
낭자7
북극곰
9년 전
글쓴낭자
북새통에 차라리 나 눈이 멀어 그저 지나칠 것을
극악한 이별일랑 차라리 없었던 일인 듯이, 애초에 마주친 기억조차 없었던 일인 듯이.
곰삭은 내 가슴 안고 이제 버틸 힘도 없으련만 왜 아직도 못 잊어서 이리 살지 못해 살고 있나.

9년 전
낭자8
오 혹시 지금도 가능해?
9년 전
글쓴낭자
응응, 가능해. :)
9년 전
낭자9
미리내
9년 전
글쓴낭자
미처 살필 겨를 없이 두 눈이 멀어, 두 발이 박혀 나는
이리 해 저문 겨울녘에 덩그러니 남아있는데
내가 반짝이던 그 계절이 애초 없었던 일인마냥, 가슴 한 켠 방 내주고 살아있던 그네들이 하나 둘 곁씩 곁을 떠나네.

9년 전
낭자10
연애중
9년 전
글쓴낭자
연이 닿아 인연이었으나, 끝내 가지 못할 인연이었구나.
애먼 가슴 부여잡고 짙어지는 새벽녘만 통탄하듯 바라볼지니, 내 몽
중에서라도 임 만나면 이 한 다 풀어볼 수 있을는지.

9년 전
낭자11
발걸음
9년 전
글쓴낭자
발끝도 쉬이 닿지 못 할 그곳에선 편안하십니까. 내 당신
걸음걸이 닮아 어릴 적부터 참 곱게도 걷는단 소리만은 작히나 들어왔는데. 아, 당신아.
음시로나마 당신 가는 마지막 길 두고두고 맘에 담아 둘지니, 강 건너 그곳에선 부디 편히 쉬소서.

9년 전
낭자12
서재건
9년 전
글쓴낭자
서성이는 줄도 모르는 채 나 한참을 이곳에서 발 못 떼지요. 타고 남은 그것들이
재로 변해 손가락 가락 그 사이로 다 빠져나간들, 고개 한 번 돌려보면 아직
건너 그 자리에 임 계실 것만 같았기에.

9년 전
낭자13
정유리
9년 전
글쓴낭자
정 둔 그 자리를 고스란히 남겨두고 고개 돌리는 게 어찌 쉽겠습니까.
유난스레 사무치는 나날에는 나 살아있단 사실조차 힘이 들어 곁눈질로나마 임 향하면,
이지러진 자리마다 임께 닿은 흔적들이 이토록 눈 시리게 반짝이며 남아있는데.

9년 전
낭자14
낭자 이렇게 좋은 삼행시 지어줘서 정말 고마워, 내 이름으로도 이런 글짓기가 가능하구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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