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밖으로 안나간지 이틀째

많이 듣고 많이 말해야 되는거 아는데 너무 겁난다ㅜ 

외국인들 앞에만 있음 머리가 백지가 돼 

나도 내가 너무 한심하다 후 

여기오니까 바보가된 기분이야ㅜㅜ

[행1]

ㅠㅠㅠ그 쪽 간지는 얼마나 된거야??

[글쓴행]

얼마안됐어..ㅜㅜ 이주ㅜㅜ

[행2]

밖에 나가야 된다ㅠㅠ 나가서 이야기 안 나누더라도 그냥 걸어다니다가 커피 하나 사마시고 들어오고..
그렇게 기분전환을 해봐봐.. 기분이 좋아야지 다른 사람 만나서도 자신이 있어져..
너무 안에만 있으면 우울감이 심해지니깐 나가서 산책이라도 해봐-

[글쓴행]

고마워ㅜㅜㅜ

[행3]

정말 같은 주에 있으면 챙겨주고 싶다ㅠㅠ 나 몇년전 보는거 같아ㅠ
그런데 쓰니야 익숙해지는게 제일 좋아. 낯설고 그래서 더 외로운거 같고.. 다니고 정붙이고 그러다 보면 괜찮아지니깐 힘내!!

[글쓴행]

고마워진짜ㅜㅜ힘난다ㅜㅜ

[행4]

원래 얼마안됐을때가 가장힘들ㅇ..ㅓ 사실 나도 여기 온지 8개월정도 되가는데 아직힘들다ㅜㅜㅜㅜㅜ 그래도 한국에 있는거보다는 낫겠지 하면서 버티는데 이럴꺼면 차라리 한국에 있는게 나았을지도 몰라 이런생각도 들어ㅠㅠㅠ 외국인앞에 가서 떨리는건 당연한거야 한국에서 오래살다가 왔으니 당연하지 떨지말고 영어못해도 당당하게 다녀 기죽지말고! 모르는거 있으면 꼭꼭물어보고! 다들 영어못하는거 알고 도와주려고 할꺼야 지금 힘든만큼 나중에는 더 편해지고 좋아지겠지 여기 온 모든사람들이 겪는 과정 중 하나일뿐이야 쓰니 기죽지말고 화이팅! 나도 화이팅:>

[글쓴행]

와ㅜㅜ진짜감덩ㅜㅜ 여긴다착한행들만 있나봐ㅜㅜ 더더힘내서 열심히 해야겠다ㅜㅜ 너행도화이팅 우리둘다힘내자!!♡

[행6]

응 쓰니 화이팅❤️❤️❤️❤️❤️❤️

[행5]

부럽다 .........나도 집밖으로 안나가고 싶다. 외국애들 만나는게 어려우면 같은 동양유학생을 공략해
그쪽도 영어를 배우러 왔으니까 둘이 천천히 들어주고 얘기하고 그러다보면 느는겨!!

[글쓴행]

그래야지! 고마워ㅜㅜ

[행7]

진짜 외국애들 앞에만 서면 머리에 아무것도 든데 없어졐ㅋㅋㅋㅋㅋ
괜히 여기서 태어난 한국애들 보면 부럽고..ㅠㅠ
그냥 최대한 뻔뻔하게 말해! 다른나라에서 다른언어를 하는데 못하는게 당연한거잖아? 쓰니힘내!

[글쓴행]

맞아맞아ㅜㅜ고마워!!행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