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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966l
이 글은 8년 전 (2015/11/14) 게시물이에요


나는 뉴욕 멘하탄에 살아...

어떤곳인지 설명하자면 정말 바쁘고 바쁘고 바빠서 삭막한곳이라고 할까...

그만큼 열정이 넘치는곳이기도 하지만


가족이랑 떨어져서 혼자 유학생활 6년째인데... 이쯤되면 적응될만 하다가도 가끔씩 이러다가 곧 ㅁ ㅣ 쳐 버릴거같아.

나 뿐만아니라 한국에서 왔거나 유학생활하는 사람들 만나도 다들 힘들어 하더라고.

곧 대학 졸업하면 OPT신청하고 인턴신청하고 해야할텐데


사람에 치이고 치여서이기도하고 알수없는 공허함이 자꾸 밀려오기도 하고

다 때려치고 도망가고싶고 사라지고 싶다...

나한테 걸려있는 기대와 내가 해야하는 책임감이 너무 무겁다


이젠 내가 누군지도 모르겠어


방학에 한국에 가도 적응 못하겠고 여기는 여기 나름대로 힘들고 나는 어디로 가야하지


다들 잘지내?





 
행1
부둥부둥
8년 전
행2
이젠 내가 누군지도 모르겠어...이 부분 진짜 공감간다....미국에서 지낼때는 잘 지내는 듯 하다가도 아무래도 외국에서의 이질감이 드는데,그래서 한국에 오면 또 한국에서도 어색함을 느끼고.....여기도 힘들고 저기도 힘들고....이겨내야한다는 소리도 지겹고.....괜찮다는 말로는 소용없고......나는 새로운 환경과 다양한 사람들을 꿈꾸며 왔는데 이젠 그거에 지치더라고 환경,사람들...........나는 다시 또 괜찮아졌지만 또 가끔 우울해지곤해.반복 반복ㅋㅋ...그냥 해주고싶은 말은,그냥 너무 우울해지지말라는 말만 해주고싶어.너무 깊은 생각하지말고(생각은 자꾸 들겠지만) 내 자신을 위해서 조금은 그래도.....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하~~ㅋㅋ
8년 전
행3
난 8년 넘어가는데 정말 내가 누군지 모르겠더라 돌아갈순 없으니 그냥 사는데 영어도 잘 안되고 그렇다고 이제 한국말도 안되고 하도 처음와서 사람들이랑 부딫히며 살다보니 지금은 혼자사는게 좋지만 정말 히키코모리가 된 기분 넌 남들보다 낫다 유학하는게 얼마나 어렵냐 남들은 부럽다 근데 전혀 난 오히려 한국에서 하고싶은거 하며 사는게 더 낫다 보여져서 방학가서 한국가면 좋긴야하지 가족있으니 근데 점차 불편하고 하지만 돌아오긴싫고 그래도 나온게 아까워서 영주권까지 생각하고는 있는데 그냥 죽어서 없어지고싶다는생각을 하루에도 몇번씩이나 하게된다 ㅋㅋ 그래도 살다보면 나아지겠지 ㅋㅋㅋ 정말 돈도 없으면서 대체 난 왜 나와있나 생각할때가 하루이틀이 아니니까 이젠 지친다 생각하는것도 정말 주변에 누가 유학한다고하면 어지간해서 정말 뜯어말릴듯 ㅋㅋ
8년 전
행4
도시에서 나와서 몇년간 시골에서 살면 비가오나 눈이오나 겨울엔 삽질하고 여름에 까맣게 타보기도 하고
풀밭만 보다보면 다시 도시가고싶고 그랰ㅋㅋ 차라리 바쁜게 나아

근데 나도 제일 싫어하는말이 "아 나도 유학이나 갈까 " 이말들으면 진짜 정색함.. 엄청 힘들게 자리잡고 (완벽하진 않지만) 언어 배워서 사는 날보면 지금 이모습만 보는거같음 그 과거엔 상처투성이에 고생과 눈물이 엄청 많았는데 .

8년 전
행5
나는 이제 온지 1년되서 그런가 다 너무 행복한데.... 나도 참고로 뉴욕... 스포츠도 일년 내내 있고 브로드웨이 뮤지컬, 수많은 뮤지엄들... 파크들... 항상 있는 클럽, 펍, 라운지... 새로운 사람 만나는 것도 좋고 주말에 브런치도 좋고... 친구들이 또 잘나가는 회계사,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인베스터 막 그러다 보니까 또 걔네한테 배우는 것도 많아서 좋고... 한국보다 기회도 많고 갑과 을도 심하지 않아서 나는 너무 좋아... 나는 한국에서 회사도 다녀보고 일도 해봐서인지 한국보단 여기가 훨씬 좋다.... 어쩌면 너 행이 한국이 지금 얼마나 답답한지 몰라서 더 그럴 수도 있어... 우리 가족들 친척들, 친구들 다 한국 돌아오지 말라고 한다.... 한국 와서 뭐 할거 있냐고 금수저 아니면 개고생만 하다가 늙어죽는다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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