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지원할 때

유학 오기 전에 중학교 때 했던 봉사 활동 같은 거 낼 수 있나...

한국에서는 봉사시간 90시간 채우고 그랬었는데 

유학 오고 나서 적응 잘 못 해서 club 활동도 잘 못 하고 봉사 활동도 잘 못 했거든...

club 활동 12학년 때 부터 시작해도 늦지 않으려나

[행1]

솔직하게 말하자면 클럽 활동은 9학년 때부터 해서 쌓아 올리는 게 가장 좋음. 그리고 한국 봉사랑은 별개로 볼 거 같아. (만약 조금 유명한 organization, event라면 넣어!) 12학년 때는 대부분 다 club officer 직책 맡는 애들이 더 많고 이미 settled down 하는 시기고, 대부분 12학년들 시니어 때 클럽 활동 잘 안 해 ㅋㅋ 11학년들이 올인해서 회장 되려고 대부분 하지. 클럽활동은 12학년에 하는 거는 완전 늦은 거야. 쓰니가 유학을 12학년에 왔으면 그래도 try 했네 이런 impression을 줄 수는 있는데 그 전이라면 왜 아무것도 얘는 안 했지 이런 인상을 줄 거 같아. 그리고 중학교 때 활동은 대학 resume 추가 안 돼ㅜㅜ 한국 고등학교 다녔을 때 활동한 거 있으면 그거라도 넣어.

[글쓴행]

ㅋㅋㅋㅋㅋㅋ 실성... 난 뭘 해야 하는가... 공부에 진짜 올인하든가 해야지... 길게 답글 달아줘서 고마워... 슬프다... 나 대학은 갈 수 있겠지...

[행2]

ㅇㅇ 감. 진짜 간다 ㅋㅋㅋ 못 갈 거 같은데 간다. 그러니까 걱정 ㄴㄴ. 학교 공부 열심히 하고 너 지금 몇 학년임?

[글쓴행]

갈 수 있는 대학은 많은데 가족이 거의 나한테 다 올인한 상태여서 부담감이 커... 사람들이 한 번 쯤은 들어본 대학 들어가야 엄마가 만족할 것 같은데 그 정도도 못 갈 것 같고. 지금 11학년. 곧 있으면 1학기 끝난다. 작년에 정신차릴 걸 왜 지금 정신 차렸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요즘 진짜 울고 싶다.

[행3]

성적은 얼마나 되냐. 솔까 말하면 대학원이 미국에서는 더 중요한데 아무래도 한국에서는 대학 네임 벨류를 더 중요시 여기니까 그게 조금 안타깝다. 왜 내신이 좋아도 좋은 대학에 합격 할 가능성이 낮냐면 똑같이 내신 좋은데 A처럼 내신만 좋은 애가 있고 B 처럼 여러 동아리 경험이 있는애가 있고 C처럼 그 여러 경험 중에서도 대학에서 봤을 때 더 흥미롭다고 생각하는 봉사든 동아리 활동이든 한 애들이 있으니까. A,B,C중에 대학은 C를 선택하겠지. 12학년 때 Beta club 이랑 honors society 라도 들어가라.

[글쓴행]

3에게
와 나 진짜 막막하다. gpa도 진짜 낮은 편이고 아 나 진짜 유학 왜 왔지. 그냥 한국에서 그 성적 계속 쌓아오면서 공부할 걸 요즘 왜 왔는지 진짜 후회된다. 하여튼 고마워. 익인이 잡고 하소연 하고 있네 ㅋㅋㅋㅋ 고마워... 대학... 학교... 아아...

[행4]

글쓴이에게
야, 포기하지 말고. 진짜 미국에서는 주립대 가면 잘 가는 거니까 너무 높게만 잡지 마. 너무 막연하게 생각하지 마라 레알. 11학년 마무리 잘 하고. 만약에 그 전 성적들이 낮았으면 11학년 무조건 죽기 살기로 열심히 올인해. 오케이?

[글쓴행]

4에게
감사... 합니... 다... 고마워... 성적 진짜 잘 나온다고 해도 막막하긴 한데 열심히 해야지.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