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글일단 과제의 노예로 살다가 오랜만에 인티를 들어왔는데 불과 몇년 전만 해도 내가 하던 고민들을 행들이 하고 있는 거 같아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해서 글을 적어볼게.
참고로 나는 미국에서 10년? 거의 살았어.
1. GPA (한국 말로 하면 내신? 성적)
GPA는 정말 학교마다 system이 달라서 이렇다 저렇다 확신을 지어서 말해줄 수는 없지만.
내가 다니던 고등학교는 쿼터제가 아니라 semester마다 다른 gpa를 받았거든? 그래서 학년 말에 총 합산한 gpa를 받아.
그 gpa 가 그 학년 total gpa 가 되는 거야.
ex) 4.0+4.0= 8.0 --> 8.0/2 = 4.0
많은 사람들이 9 학년 성적은 별로 안 본다고 하는데 진짜 이건 내 장담인데 9, 10, 11, 12 다 봐! 내가 그 중요한 11학년 때 미술 시작하느라 거의 망치다시피 보냈는데
나는 내가 지원한 대학교들 다 붙었어. 그게 왜 그런가 생각해보니까 9,10,12 일학기 성적이 좋아서 그런 거였어.
내신은 진짜 하나도 안 중요한 학년이 없어. 그리고 이런 말은 와닿지는 않겠지만 내신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collge application 하면서 느낄 거야.
그리고 학년마다 받은 gpa는 누적 되는 거 알고 있지? 그게 누적 되어서 class ranking이 나오는 거야. (내가 다닌 고등학교는 그랬어!)
2. AP
AP 클래스는 정말 B이상 못 받을 거 같으면 듣지마... AP 를 듣는 이유 중 가장 큰 목적은 5점 받아서 gpa 반영 하는 건데 차라리 honor 에서 b받아서 3.5점 받거나, AP 에서 C받아서 3점 받거나.. 나 같으면 차라리 honor나 regular 듣을 거 같아. (쓰니 학교는 GPA 할 때 A는 4, B는 3 C는 2 D는 1 그리고 honor 는 .5+ AP 는 +1씩!)
AP 는 본인이 잘 못 따라갈 것 같으면 안 듣는게 나. 그리고 너무 무리해서 안 들어도 돼. 오히려 요즘에는 대학교에서 AP credit 안 쳐 주는 곳도 많고 달갑지 않게 여기는 학교들도 많아! 본인의 능력치에 비해 어렵거나 버겁다고 생각하면 진짜 오히려 regular 나 honor 들어서 더 좋은 점수 따는 게 좋아 (letter grade is more important! 물론 대학마다 다르겠지만 아는 대학입시사정관이 알려줬어.) 나는 멋도 모르고 그냥 내신 관리 한다고 AP만 들었는데 성적 유지 하느라고 정말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고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까지 했었어야 했나 생각이 들정도야. 그래서 지금 그 과정을 겪고 있는 행들 보면 그러지말라고 조언해주고 싶어.
3. SAT class
SAT 클래스는 진짜 개인적으로 비추. 나는 한번도 다녀 본 적 없고 그냥 내가 알아서 공부 했던 거 같아. 여름방학 동안에 SAT 학원 다닐 동안 차라리 summer program, volunteering program 같은 거를 알아봐. sat class 들은 거는 resume에도 못 적어. 물론 조금씩 도움을 받는 거는 좋은데 2~3개월 되는 여름을 학원에 다 투자 하지마. 그리고 도움 받아서 쓴 에세이는 이제 대학에서도 다 알아봐 하도 내용이 비슷하고 포맷도 같아서.
4. summer program
진짜 강추할게. 나는 9th grade summer (9학년 올라가는 여름) 부터 대학 캠프랑 썸머 프로그램을 참여 했는데 내가 그 프로그램을 다니면서 정말 많이 성장했구나 느꼈어. 금전적으로 조금 여유가 없는 행들은 scholarship 도 apply 해봐. 많은 사람들이 몰라서 그냥 응시해서 받을 확률도 높아 (미대 precollege는 특히) 각 분야별로 관심있는 대학들 pre college program을 11학년이나 12학년 올라가는 여름에 가는 것도 좋고 ( 가면 인맥도 넓히고, 그 대학교 교수님도 알게 되고 좋음. 나는 카운슬러랑 내가 아는 교수님한테 letters of rec 부탁했는데 학교 선생님한테 부탁한 것보다 더 나았던 거 같음)
나 같은 경우는 9학년 올라가는 여름에는 duke tip 10학년 때 미국 단체 봉사활동 11학년 때 병원 봉사랑 convention 몇군대 12학년 올라가는 여름에는 pre college program 다녀왔어.
pre college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금액적으로 좀 비싸서 마지막에 남겨두는 것도 좋고 병원이나 단체 같은 데서 경험 쌓는 것도 좋아. 박물관 같은데서 틴 인턴 경험도 알아보는 것도 좋고. 진짜 여름을 헛되이 보내지 마.
5. college essay
나는 칼리지 에세이 여름방학 동안 다 썼어. 그리고 우리 학교 같은 경우에는 ap literature/ 12th lit 선생님들이 숙제로 college essay 써오라고 하는데 나는 미리 써놓은 거를 내서 feedback 받고 좀 여유롭게 했어. 여름에 칼리지 에세이 써놓으면 진짜 12학년 1학기는 정말 편하게 보낼 수 있을거야. 그리고 essay 돌려 막기 나쁜 게 아니라 smart way 인 거 알지? 대학교에서 너가 돌려막기 했는지 안 했는지 모르니까 걱정 말고 그냥 대학교 이름! 이거 타 대학 이름 안 썼는지 썼는지 잘 확인하고 ㅇㅇ. 아 그리고 college resume 가 조금 약하다 하는 행들은 에세이 진짜 올인해서 쓰길 바랄게. 에세이 어떻게 남들과 다르고 신박하게 쓰느냐 따라서 대학 관심 받을 수 있고.
6. letters of rec
추천서는 너무 걱정하지 마 요즘에는 추천서는 크게 비중 안 차지해.
마지막으로 GPA 가 전부가 아닌 이유를 설명해주겠음.
A, B, C 셋 다 4.35라는 GPA 를 가졌음. 그리고 셋 다 우수한 SAT 점수를 받았음
A는 4.35를 가진 학생임. B는 4.35 성적과 함께 클럽 활동을 열심히 하는 학생임 C는 4.35 gpa와 함게 클럽 활동도 활발히 하고 resume가 밴드, 오케스트라 이런 흔한 activity가 아닌 남들이 안 하는 걸로 꽉꽉 알차게 채웠음. 과연 대학은 누구를 선택할까?
이정도면 된 거 같은데. 혹시 더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보고. 1학기 잘 보내고 시니어는 2학기 성적이 중요하다 ^^~ don't be a slacker, gu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