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널 좋아했던건

니가 항상 밝으니까 주위가 빛나보여서 좋아했던건데 요즘에는 그 빛이 계속 사그라드네 니가 나한테 힘들다고 할때마다 이제 괜시리 짜증이 나.. 왜그러는걸까 난 널 아직도 좋아하는데

[우동1]

그 아이가 아니라 주위를 밝게 만드는 그 아이를 좋아했어?
좋아하는 사람이 힘들어 하면 그 힘들어 하는 존재가 짜증날 수는 있다 생각하지만 좋아하는 애가 짜증난 적은 없는데 나는
오히려 내가 그 힘듦을 나눌 수 없어서 안타까웠는데

[글쓴우동]

그런가.. 그럼 난 그애를 좋아했던게 아니라 그 애의 밝은성격과 빛남을 좋아한건가봐 근데 그애만 생각하먄 ㅁ치겠다

[우동2]

왜 미치겠어?
꼭 내 말이 정답은 아니야

[글쓴우동]

그애 지나가면 항상 따라가고 어떤걸봐도 그 애랑 연관되어 보여 그리고 다른친구들이랑 다른 그런느낌이있다..

[우동3]

음... 난 좋아하는 이유랑 계기는 다르다 생각하는데
쓰니 말 보면 혹시 좋아하게 된 계기가 저 밝은 성격인데 그 계기였던 부분이 줄어들어서 그런 마음이 든 걸 수도 있겠다
아니면 그 당시의 좋아하던 마음이 아직 습관처럼 남아있는 걸 수도 있고
어떤 거든 쓰니가 가장 확실히 알 수 있다 생각해

[글쓴우동]

3에게
습관처럼 남아있다는게 말이 맞는 것 같아 근데 정말 웃겨 정작 걘 이성애잔데 나 혼자 좋아했다 싫어했다하는 게..

[우동4]

글쓴이에게
어떤 방식이든 좋아하는 감정이 힘들지... 좋아했다 싫어했다 접으려고 해도 안 접어지고... 쓰니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