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정말 착하고 좋은애를 만났어.
근데 얘가 부산사는애고 나는 서울살아. 솔직히 전역하고나면 거의 만날일없잖아 (나는 어제전역했어, 얘는 2월에전역)
나 마지막 휴가때 얘랑 복귀날이같아서 얘가 부산에서 하루일찍 서울와서 홍대에서 놀고 우리집에서 잤거든
그리고 같이 복귀해서 서로 다른데로 복귀하는거라 헤어졌는데
얘보내고나니까 진짜 계속 눈물이나는거야, 복귀해서도 얘 생각나서 미칠꺼같고..
그냥 얘가 나 군생활하면서 엄청 챙겨주고, 이뻐해줘서 또 1년동안 계속 옆에있던애의 부재여서 단순한 그리움인건가
아님 내가 얠 좋아하는건가 진짜 나도 내맘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