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지금 뉴욕이야 예전에 알던 친구 믿고 계획 다 짜서 뉴욕까지 오게 됐어 친구가 먼저 숙박을 제공해주겠다고 제안했고 그래서 12일 동안 뉴욕에 있기로 했어 처음에는 맨해튼에서 40분 정도 걸리는 거리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나는 미국에 대해선 1도 모르니까 알겠다. 고맙다고 했지. 그리고 더 계획을 짜다가 차로 1시간 15분 정도 걸린다는 거야. 그래서 차가 있으니까 본인이 태워줄 수 있다고 하더라고. 아니래도 앞에 버스가 있어서 그거 타면 비슷한 시간이 걸린다고 했어. 여튼 그게 출국하기 일주일도 안 된 시간이었고 어쩔 수 없이 좋다고 했지. 근데 내가 자세히 알아보니까 그 곳까지는 기차로 한 번 환승해서 2시간이 넘게 걸리고 왕복 4시간 반 정도 걸리는 거리더라고.. 근데 이미 비행기표 다 예약했고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라 괜찮다고 했어... 근데 와서는 편하게 잘 지냈는데 금요일 날 친구들하고 씨티를 나갈 거라고 같이 가자면서 버스 예약을 하라네? 그래서 난 기분 좋게 예약을 했고 자고 일어나서 출발하려니까 본인 아는 형 생일이라서 아마 같이 놀지는 못할 거고 그냥 같이 맨해튼에 가기만 하자는 거야... 그래서 뭐 알겠다고 했는데 그 때가 밤 8시 30분 쯤이었거든. 난 거기 가서 할 것도 없고.. 그래서 아는 유학생 통해서 그 집에 새벽에 도착해서 잠을 자게 됐어. 근데 그 다음 날은 여자친구가 집에 온다고 조금만 늦게 와달라는 거야.. 그래서 거의 12시 다 된 시간에 집에 갔어. 근데 오늘.. 자고 일어났는데 나 보고 아버지께서 갑자기 오게 되셨다고 오늘 다른 데서 잘 수 있겠냐는 거야.. 그래서 나 짐 다 싸서 나왔는데 갑자기 숙소가 없어진 거라 한인텔, 민박 다 예약불가에다가 가능하거나 한 데는 다 엄청 비싸고 일단 오늘은 아는 유학생 네 집에서 자기로 했는데 애기가 있어서 오늘 말고는 불가능하대.... 카우치서핑이나 유학생 사이트 같은 데랑 여러 군데 다 알아보고 있는데 나 지금 너무 막막해 10일과 12일에 워싱턴이랑 보스턴 예약되있어서 맨해튼이랑 가까워야되는데.. 나는 40분 거리라서 빨리 출발하면 되는 줄 알고 계속 거기 머물기로 한 건데.. 멘붕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