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차인 건지 뭔지 모르겠어

내가 과 후배 좋아해서 술자리 종종 불러내고 그랬단 말야

어제도 다들 취하고 나랑 걔랑만 옆 테이블로 옮겨갔는데

곧 신입생들 들어올 거고 얘가 진짜 냉미녀인데 성격도 좋아서 인기 많아질 거란 말이야 분명

그래서 어제 그냥 걔한테 좋아한다고 그랬는데 그런 뜻으로 받아들인 게 아닌가? 걔가 고마워요 하고 웃고 끝났어

집 올때까진 차인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후배로 좋아하는 뜻으로 받아들였나

아 그냥 눈치채고 그냥 넘어가준 건가

[우동1]

후배를 좋아하는 뜻으로 받아들였거나 그냥 눈치채고 넘어갔거나... 맞는 거 같아.
만약 그 후배도 마음이 있다면 다르게 뭐가 오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