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女) 사랑에 게시된 글이에요
근데 고등학교를 각자 다른 곳으로 가게 돼 올해부터 아 이제 걔랑 분식집도 같이 못 가고 매일 학교 끝나고 둘이 남아서 공부 하고 집도 같이 가고 그랬는데 이제 그러지도 못하고 아 너무 슬픈거야 나만 이렇게 아쉽나 걔가 나 말고 다른애들이랑 수학여행을 가고 소풍을 가고 걔 옆에 내 자리였던 곳에 다른애로 채워지는 생각을 하나까 정말 속상하더라 정말로. 이제 마음 접어야지 난 걔한테 좋은 친구로 남는거야. 내 마음을 접으려고 한 달 동안 짝녀를 안 봤어 연락도 안 하고 근데 매일 꿈에 나와서 날 보고 웃어주는 거야... 잠에서 깨도 심장이 두근거리고 생각나고 그냥 걔가 너무 보고싶었다 근데 어제 전화가 온거야 나 그때 정말 우울했었거든 걔랑 헤어진다는 생각 때문에 매일 불안하고 답답했어 근데 걔 목소리를 들으니까 와 나 울뻔했어 진짜 사실 전화 끊고 울었다. 내가 걔한테 나 너랑 헤어지기 싫어 고등학교 다른 곳 간게 너무 후회 돼 나 어떡해? 하소연을 했거든. 근데 짝녀가 약속하나 하자는거야 약속이 매주 일요일 2시에 만나서 공부하기로 그래서 요번주부터 매주 만나기로 했어 정말 좋다 진짜 좋아. 끝맺음이 이상한데 난 마음 못 접어 평생 좋아할래 커서 같이 살자고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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