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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455l
이 글은 8년 전 (2016/3/13) 게시물이에요
일단 나 자취해. 지금 너무 떨려서 말이 많이 두서 없을 것 같아. 아웃팅 당한 건 오늘은 아니고 금요일에. 금요일에 엄마가 연락도 없이 나 없을 때 와서 내 검색 기록이랑 내 일기랑 애인이랑 찍은 사진을 멋대로 본 거야. 내가 집 도착했을 때 엄마가 내 방 다 들러 엎은 상태였고 나한테 달려들더니 때리고 욕하고 너 같은 거 낳은 게.너무 끔찍하다고 그러더라. 어디서 만날 사람이 없다고 같은 여자를 만나냐며 죽어버리라고, 안 죽으면 죽여버릴 거라고 했어. 멘탄 너무 나가서 반항도 못했고 엄마 지치니까 집으로 돌아가시더라. 갈 때 엄마가 나한테 별별 욕 다하면서 당장이라도 선자리 알아봐서 올해 안에 결혼시킬 거라고, 늙은 홀애비한테라도 시집 보낼 거라고 했어. 무섭고 어이없고 그래서 아무말도 못하고 집에만 있다가 오늘 오전에 엄마가 문자로 당장 집 들어오라고 몸만 가지고 들어오라고 그랬어. 짐 같은 거 너랑 똑같은 ㄴ (내 애인)이 만졌던 거니까 다 버릴 거라고 그러셨고. 이제 곧 집 도착하는데 무섭다. 일단 지금 조금 멘탈 부서진 거 조금이라도 붙었으니까 설득하는 거 시도는 해보려고. 어디에다 말할 곳이 없어서 여기다가 끄적여봐. 다녀와야지.


 
   
우동1
쓰니야 힘내, 괜찮을거야 어머니 잘 설득해봐
8년 전
글쓴우동
고마워... 아빠 덕분에 지금 다시 자취방 가는 중이야. 아빠가 내 편 될 거라곤 예상치도 못했는데 일이 잘 풀려서 지금 약간 벙벙하다...
8년 전
우동12
다행이다... 여친이랑 예쁘게 연애해!
8년 전
우동2
너무하신 거 아냐? 아무리 그래도 딸인데 ..ㅋㅋㅋ 잘 설득해봐 첨이라 많이 놀라셔서 그런 걸 거야
8년 전
글쓴우동
걱정해줘서 고마워. 예상도 못했는데 아빠가 내편 들어줘서 일이 잘 풀렸어...ㅠㅠ
8년 전
우동3
많이 속상했겠다 쓰니야 잘 말씀드려봐 힘내고
8년 전
글쓴우동
아빠 덕분에 일이 잘 풀렸어. 지금은 더시 자취방 가는 중이고...ㅠㅠ 고마워.
8년 전
우동8
와 진짜 다행이다ㅠㅠㅠㅠ 쓰니는 잘못한 거 하나도 없으니까 기죽지 말고, 여친이랑 예쁘게 사귀어
8년 전
글쓴우동
응ㅠㅠ 앞으로도 계속 예쁘게 사귈 거야 ㅠㅠㅠㅠ 고마워ㅠㅠㅠ
8년 전
우동4
설득..안통할거같은데 좀 가라앉을때까지 기다리는게 좋을거같아 그상태로는 뭘 말해도 안들릴걸
8년 전
글쓴우동
나도 그럴 줄 알았는데 정말 생각지도 못한 아빠가 내편이 돼줘서 일이 풀렸어... 지금 꿈꾸는 것 같아. 우리 아빠 무뚝뚝하고 약간 고지식한 편이셔서 내편 들어줄 거라고는 진짜...ㅜㅠㅠㅠ 걱정해줘서 고마워.
8년 전
우동11
헐...대박 축하해ㅜㅜㅠㅜㅜㅜㅠ
8년 전
우동6
저건 정말 심하다; 쓰니는 잘못한 거 잘못된 거 하나도 없으니까 걱정말고, 어머니의 인식과 태도가 잘못됐고 바뀌어야 되는 게 맞아. 무슨 동의도 없이 시집보낸다는 건 고 말도 안 돼. 조선시대 아니야. 절대 굽혀 들어가지말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타협하지 말고. 우선 입단속한 뒤에 진정되고 나서 이야기 차차 해봐야될 거 같다. 힘내 쓰니는 잘못된 거 하나 없음
8년 전
글쓴우동
걱정해줘서 고마워ㅠㅠ 아빠 덕분에 해결됐어. 아빠가 내편 들어줄 거란 생각을 아예 해본 적이 없어서 지금 되게 벙벙하다...ㅠㅠ
8년 전
우동7
엄마 말 듣지마 굽히고 들어가지 말고 너도 화내
8년 전
글쓴우동
일 잘 풀렸어...ㅠㅠㅠㅠ 걱정해줘서 고마워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글쓴우동
집에 가니까 현관문 밖에서부터 아빠랑 엄마가 싸우는 소리가 들리더라. 놀라서 얼른 들어갔는데 아빠가 나한테 네가 좋아하는 사람이 여자든 남자든 무슨 상관이냐, 엄마 말 귀담아 듣지 마라, 넌 이상한 애가 아니라 좋아하는 사람이 여자일 뿐인 거다, 계속 네 뜻대로 살 거면 여기서 네 뜻 굽히지 마라, 라고 말해주셨어. 엄마는 악악 소리만 질렀고 아빠는 내 두 눈 똑바로 마주쳐주시고 나 이상한 애 아니라고 해주셨어. 시간 좀 지나니까 엄마가 지쳐서 그냥 방으로 들어가시는데 내가 신경 쓰니까 아빠가 엄마는 아빠랑 얘기할 테니까 집가서 푹 쉬라고 해주셨어. 나갈 때 나중에 엄마가 인정해주실 때 애인 데려오라고 해주시고... 우리 아빠 되게 무뚝뚝하고 고지식하셔서 오늘 집에 가면 깨질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빠가 편을 들어주니까 너무 신기하고 감사했어. 걱정해줘서 고마워.
8년 전
우동10
헐 아버지...쓰니 아빠 진짜 잘 뒀다
8년 전
우동13
아버지 진짜 너무 멋지셔...쓰니 진짜 잘됐다.. 오늘 힘들었을텐데...잘자구.. 앞으로 좋은일들만 가득하길 바라!
8년 전
우동14
다행이다 쓰니야ㅠㅠ 글 읽으면서 걱정 많이 했는데.. 그래도 그나마 좋은 방향으로 풀린 거 같아서 나도 조금 마음이 편해졌어. 쓰니 어머니께서도 지금은 받아들이기 힘드시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 그렇게 말씀해주시는 아버지 계셔서 부럽기도 하고. 여자친구랑 앞으로도 예쁜 사랑하길ㅎㅎ
8년 전
우동15
진짜 너무너무다행이다..ㅠㅜㅜㅠ걱정했는데 정말 다행이다
8년 전
우동9
아버지가 너무 멋있으신 분이다. 너무 부럽고 나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어서 그런지 찡하다 ㅠㅠㅠ 쓰니야 맘 상처받지말고 아버지 말씀대로 떳떳하게 어깨펴고 다녔으면 좋겠어ㅠㅠㅠ!!
8년 전
글쓴우동
아빠 덕분에 자신감이 좀 생긴 것 같아ㅎㅎ 꼭 떳떳하게 살게! 걱정해줘서 고마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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