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살면서 설렜던 일들 있음 하나씩 풀어보자!!><

여긴 벚꽃이 피기시작하는데 나는 마음이 허하다ㅠ 

저의 연애세포를 깨워줄 달달한 썰들 부탁합니다용!!

[행1]

(없다)

[행2]

는 장난이고...
영국 남사친이랑 학교에서 점심시간에 바닥에 같이 앉아서 시험전에 시험공부 같이 하다가 남사친이 졸다가 점심시간 끝나고 일어나자~~하면서 살짝 흔들어 깨우면서 일어나려니까 걔가 눈 살짝 뜨면서 내 팔 잡아서 다시 앉히고 푸흐흐 이런식으로 웃음

[행3]

화학시간 때 lab 하는 그룹이 나빼고 남자 셋이였는데 좀 가스 이용하고 그러느라 위험?했는데 그 남자애들이 나보고 위험하니까 우리가 다 할테니까 넌 안 해도 된다고 그랬져..

[행4]

나 밴드듣는데 클래스 도중에 화장실 갔다와서 조금 늦어서 허둥지둥 악기 락커에서 꺼내오고 악보가져오고 스탠드들고와서 바리바리 손에 들고 가는데 어떤 오빠가 손으로 탁 들어서 내 자리에 갖다준거

[행5]

그리고 바람 엄청 부는 날에 passing period때 밴드 가는데 너무 추워서 옷으로 꽁꽁 싸서 응어어ㅓ... 하면서 가는데 그오빠가 옆에와서 안아주면서 가더니 키차이가 너무 나서 불편했는지 자기 가방 붙잡고 날아가지말라고 그랬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행6]

그리고 field show 끝나고 퇴장하는데 친구들 다 저 앞에 있어서 혼자 으으ㅡ어...하면서 퇴장하는데 그 오빠가 옆에 와서 신랑신부 팔짱끼고 걸어간거ㅋㅋㅋㅋㅋㅋㅋㅋ

[행8]

아 이건 어장당한건데 ㅂㄷㅂㄷ 웨이트룸에서 운동하고 있었는데 갑자기와서 그렇게 하는거 아니라고 하고 알려주고 가고 frisbee하는데 주워주고 던지는 방법 알려주고 mile뛰고 땅보면서 걸어가는데 내앞까지 훅 왔다가 옆으로 살짝 피해가고 shade에서 쉬는데 얼굴 코앞까지 훅 와서 장난치고 옆으로 간거 나쁜자식 잘 지내고 있냐!!!!!!!!

[행7]

흐으ㅡㅁ 지난주에 같은 영어반 남자애가 매일 뚫어지게 쳐다보다가 나한테 문자와서 오늘 너무 예뻤다고 사실 너랑 더 얘기하고 싶고 널 더 알아가고 싶다고 말한거

[행9]

이건 내 일화는 아니지만 피키에서 본거!

[행10]

수업중에 선생님이 무슨말을 했는데 웃겨서 옆에 앉은애를 볼려고 고개돌리는데 남자애랑 눈 마주쳐서 둘이 서로 보면서 웃음

[행11]

길에서 잘생긴 남자가 수트광고지를 주고감 나 여잔뎅.. 전화중이라 받고 미소로 답하고 광고지를 봤는데 그 모델이였음ㅋㅋㅋ놀라서 뒤돌아보니 윙크함 난거알았니라는 느낌

[행12]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행14]

내가 나 자신이 너무 못생겼다고 하니까 놀라면서 절대 아니라고 너 이쁘다고 해준 남사친

[행15]

솔로피아노만 하다가 밴드 영입된 첫날 실수로 신시사이저 주크박스 틀고 으헣허ㅠㅠㅠ이러고 있었는데 신시사이저 1인 남자애가 나 보고 완전 설레게 웃으면서 꺼주고 어떻게 한거냐고 물어보니까 다음에도 자기가 꺼줄거라고 안알려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행16]

이탈리아 친구랑 토론토 구시청 쪽 쭉 걷는데 스케이트 타고 나온 직후로 좀 더웠거든? 그래서 내가 장갑도 안 끼고 걸었는데 얘기하면서 추워져서 주머니를 뒤적거렸는데 장갑이 한쪽밖에 없는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 전날에 처음 산 거 였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ㅌㅇㅌㅌ 한쪽만 잃어버린거... 그래서 부끄럽기도 하고 추운데 장갑 없어서 짜증도 났는데 걔가 그거 보더니 내 장갑은 여기 있는데 이러고 웃는 거야 ㄱ평소 같았으면 나도 헤벌레 웃었겠지만 그때는 그럴 수가 없었음 ㅋㅋㅋ 여튼 그러고 다시 쭉 걷는데 걔가 내 장갑 벗어서 너한테 줄 수 있는데 그럼 내가 그 핑계로 니 손 못 잡으니까 내가 끼고 같이 손잡고 가자면서 바로 손 잡음 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몇 일 뒤에 남친이 됐고 지금도 사귀고 있다 ㅋㅋㅋㅋㅋㅋㅋ 썰 너무 많은데 다 기억이 안나 ㅋㅋ... 여튼 사스가 이탈리아

[행17]

언젠가부터 콜롬비아 애가 존댓말 문장인 한국어를 조금씩 배워오면서 나한테 써먹어서 친해졌거든? 그러다 내가 지각한 날 내 자리 대각선에서 팔 괴고 내가 들어와서 앉는 것까지 쭉 보고 있었는데ㅋㅋㅋ 일부러 눈 안 마주쳤는데 계속 보길래 공부하라고 얘기하려고 눈을 마주쳤다? 근데 얘가 눈 휘어지게 웃더니 보고 싶었어 이러고 빤히 봄 거기다 오늘 더 많이 예뻐 오늘은 누나 아니고 ㅇㅇ 내이름 동생 같다 이럼 ㅋㅋㅋㅋㅋ 나는 96 9월생이고 콜롬비아 남자애는 98 1월생이었는데 그때가 1월 지났을 때라 나랑 한 살 밖에 차이가 안 났음 ㅋㅋ

[행18]

내가 동생보다 어린 놈한테 설렐 줄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지금도 설레고 있는 게 함정 1일 N심장폭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