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지금 영국계 국제학교에 다니고있어 이 학교로 온지는 얼마 안됬어 이번년도 1월에 와서 2학기부터 다니고 있어 내가 00년 5월생이라 학년으로 따지면 11학년인데 학교 들어오기 전에 시험봤었을때 수학이 거의 점수를 다했고 영어는 걍 그렇게 나왔어 (한국에서 수학만 파고 영어는 그냥 내신만 했어) 그래서 영어가 좀 부족해서 이 학교에서 하는 프로그램 반에 들어갔거든ㅠㅠ 여기 반 애들이 빨리 아이비로 올라가려는 애들 / 영어실력을 단기간에 올리려고 하는 애들 이렇게 두 종류야 나는 후자! 이주전쯤에 parents meeting에서 선생님이랑 상담했는데 긍정적인 말들만 해주셨긴했는데 뭐라했냐면 나는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이고 말처럼 앞만보고 공부한다 이렇게 칭찬해주시고 제일 처음본 mark exam(반에서 모의로 보는 시험)에서는 성적이 그냥 그랬는데 두번째로 본건 점수가 엄청 올랐고 이 상태로 하면 ib에 올라갈수 있을거다 하지만 나는 다른애들보다 한학기 늦게 시작해서 이 프로그램을 1년 더 하고 다져서 올라가면 지금 올라가는것보다 덜 힘들거다 라고 하셨어 내 고민은 내가 라이팅 리스닝 스피킹 모두 여기서 거의 처음 해본거라 잘하지도 못하고 내가 ib에 올라가서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어.. 또 이번년도에 올라가면 내가 학교 재학 기간이 2년 반이고 부모님이랑 같이 온게 아니라 이모네랑 와서 한국 대학교로 갈 방법도 없고.. 영국대학교가서 버틸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그렇다고 지금 한국 고등학교로 돌아가자니 벌써 공부도 뒤쳐졌고.. 내가 하는 프로그램이 다른 학년들이랑 아이비보다 좀 많이 비싸서 부모님이랑 이모는 내가 이번년도에 아이비로 올라가시는걸 원해 난 아직 내가 커서 뭘 하고싶은지 뭘 할지도 모르겠고 아직 아이비에 대해서도 잘 몰라 그런데 다들 나한테 기대가 커서 너무 걱정돼 같이 온 동생들은 나이가 어려서 학교 다니는걸 즐기는데 처음엔 나도 좋았는데 계속 다니면서 파이널 테스트가 다가오니까 너무 무섭다 어떻게 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