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도 그냥 친구의 친구라서 인사 정도만 하고 지내는 사이였는데..
올해 같은 반 되고 며칠 전부터 그 애를 좋아하게 되었다는 걸 깨닫게 되면서
괜히 눈 마주치면 시선 피하고.. 먼저 장난 치는데도 어색하게 웃고 넘기고..
근데 또 하필이면 내 자리에서 그냥 정면만 쳐다봐도 그 애 뒷모습이 보이는데, 그 뒷모습 보면서 혼자 설레하고..
그리고 그 애가 다른 애와 부둥켜 안고 있는 걸 보고는 또 괜히 질투나고 그 안겨있는 애가 부럽고..
진짜 나는 왜 좋아하는 애들 앞에서만 이렇게 고구마 100개 먹은 아이가 되는건지..
진짜 고치고싶다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