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하게 한 건 아니고 우리가 토론 수업이 있는데 그 예비? 뭐라해야하지 여튼 가볍게? 쌤이 15분 정도 시켜서 해봤었어 아무래도 학교에서 하는 토론이고 가볍게 하는 거니까 앉은 자리 대로 찬반 나눴는데 발표 같은 것도 자유로웠거든? 근데 반대쪽 애들이 아무도 얘기를 안 하니까 토론 진행이 안 돼서 한 아이가 어쩔 수 없이 손 들고 얘기하는데 인간의 번식 어쩌고 윤리 어쩌고 까지 말하다가 갑자기 선생님한테 죄송한데 저 못하겠다고 억지로 일어나긴 했는데 이거 제 생각 아니라고 쌤이 그거 듣고 다들 반대 의견 없냐고 하니까 대다수 애들이 없어요~ 그걸 왜 우리가 반대해요~ 해서 결국 그냥 다른 주제로 넘어갔었음 난 조용히 앉아만 있었는데 괜히 뭔가 뭉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