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로 반은 가득찬듯
난 저 친구가 너무 좋고
우정은 아니고 사랑도 아닌게 자꾸 헷갈렸고
스스로 내 감정을 인정했을땐
근데 그 애가 날 정말 좋아할까? 하며 또 헷갈리고
가만보면 분명 여지를 던져주는듯 한데
나 아닌 다른 애들한테도 그러는게 조바심났다
어영부영 그렇게 3년
졸업식때 제대로 인사도 못하고..
난 서울로 오는 바람에 너무 멀어졌다
여름방학때 가서 술이나 한 잔 하자고 불러내면 나와줄까
보고싶다
지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