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시간에 체육쌤이 팀을 정해주시는데 나는 어떤 독일여자애랑 같은 팀이 됬거든 근데 걔는 자기가 원래 같이 다니던 애들이랑 팀이 안되서 엄청 짜증이 났나봐 그래서 걔가 내 바로 앞에 있었던 자기 친구한테 가서 나 쟤네랑 팀 됬는데 어떡해 나 이제 망했어~이런 식으로 말을 하는거야 진짜 일미터 거리도 안되서 다 들리는데ㅋㅋㅋㅋㅋ 근데 걔 친구가 나 한 번 훑어보더니 ughhh I feel so sorry for you 이러면서 체육 못하는데 어떡해ㅜㅜ 이런 식으로 말을 하는거야 다 듣고 있는거 알면서. 내가 체육을 좀 못하는 편이거든 근데 나도 내가 못하는거 아니까 매번 최대한 열심히 하려고 그러고 다른애들이 못한다고 해도 다 담아두고 기분 상해하고 안 그러거든 근데 진짜ㅋㅋㅋㅋㅋ 같은 여자애들끼리 이렇게 대놓고 진짜 기분나쁜 말투로 면전에다 들을 줄은 몰랐어ㅋㅋㅋㅋㅋ 하 정말 오랜만에 체육가지고 상처받아보네 생각하면 할수록 걔네한테 내가 지는 기분인데 계속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