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녀가 있는데 걔가 친한 여자애가 있어. 짝녀는 친한 애를 엄청 많이 놀리면서 논다고나 할까? 그렇거든. 근데 하는 행동보면 무슨 애기같은 여자친구 다루는 거 같아.
아무튼 그냥 질투도 나고 짝녀랑 친해지고도 싶어서 (짝녀랑 친한 애한테 나쁜 감정은 없어!) 조심스레 막 다가갔는데 어쩌다 보니 짝녀랑 친한 애를 짝녀랑 같이 놀리는 것처럼 됐어. (나쁜 게 아니고 그냥 친한 애들 놀리듯이) 근데 난 솔직히 걔 놀리고 싶은 마음도 없고 그냥 짝녀랑 친해지고 싶어서 한 건데 짝녀는 걔를 내가 진짜 자기처럼 반응이 귀여워서 하는 줄 알아. 나한테 막 쟤 반응 재밌지 않냐면서 그러고..
속상하다. 내가 친해지고 싶은 건 너고 놀림처럼이라도 귀여움 받고 싶은 건 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