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 요즘 눈에 걸린다고 해야 하나 신경 쓰이는 애가 있다 새 학기 시작되고 올해 처음 본 애인데 처음에는 그냥 친해지고 싶다 자리 바꿀 때 짝 걸리면 좋겠다 이런 생각 들고 신경 쓰여서 아 내가 저 애랑 친해지고 싶구나 또 내가 운동에 대한 판타지 그런 게 있어서 걔가 전공을 체육 준비하고 운동도 잘하고 학교 스포츠 클럽 주장이고 막 그래서 그냥 관심이 가는 줄 알았거든 근데 어느새 보니까 중학교 공학 다닐 때 좋아하는 남자애 있으면 일부러 오버하고 목소리 크게 하고 약간 애교? 섞어서 말하는 그런 거랑 똑같이 하고 있고 원래 학교(지금은 여고!)에서는 진짜 기본적인 화장도 안 했는데 기본적인 화장이나 눈썹 같은 거도 맨날 그리고 좋아하던 남자애 있을 때랑 똑같이 행동한다... 그래서 요즘 난 한 번도 여자 좋아한다고 생각해본 적 없었는데 이건 뭔가 싶다 아직도 잘생긴 남자 보면 좋고 막 그런데 이전에 남자친구 사귈 때 하나도 안 떨리던 게 내가 동성애자여서 그랬던 건가 싶기도 하고... 진짜 모르겠다ㅠㅠ 글이 뒤죽박죽이어서 읽기 힘들겠지만 나 양성애자인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