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동생이 이번에 우리 학교 들어오면서 알게 됐는데.. 진짜 귀엽고 나중에 대학가서도 연락하면서 만나고 싶을만큼 너무 친해지고 싶은거야. (이건 지금 당장 생각해봐도 짝사랑이 아니라 단순히 친해지고 싶은 감정!!)
그런데 작년에 진짜 선배 짝사랑을 했다가 처참히 무너진 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동생이기도 하고 그정도까진 아니니까 절제를 하자 이랬는데...
아 진짜 얘가 내 기준 최고 귀요미거든.
그래서 얘 앞에서 말 붙이고 나서 점점 친해지면서 흥분을 한 적이 되게 많아...
그런데 요즘은 그냥 딱 적당하긴 한데.. 얘한테 나는 분명히 얼마 안 본 체육대회 같이 하는 언니일거고 방금 옆에 지나간 사람을 몇시간 뒤에 다른 장소에서 만나도 알아볼 수 있는 나한테는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급 미에 진심으로 친해지고 싶은 동생이고...
.....절제를 해야하는데... 단순한 내 머리는 이번에 시험 끝나고도 영화도 한번 같이 보고 싶고.. 내가 말주변이 없어서 이건 솔직히 무리다 라는건 다행히 깨달아서 이 학교 졸업하고서도 친하게 지낼 수 있기를 바라는데... 나 얘 볼 때마다 어떻게 마인드 컨트롤을 해야할까? 도와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