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시험기간이였잖아 ?
나 시험 볼 때 감독으로 선생님이 들어오셨는데 역시 항상 예쁘시고 ..
사귀고 있었을 땐 선생님한테 윙크하고 시험지에 하트 그려서 몰래 보여주고 그랬는데 ...
내가 맨 앞자리거든 ?
선생님은 교탁에 앉아서 핸드폰 쳐다볼 때 눈치보면서 선생님 얼굴보고
시험문제는 눈에도 안 들어오고 다 까먹고 거의 반 절은 찍어서 풀었던 것 같아
선생님 지나갈 때마다 내가 좋아하는 선생님 향기나고
OMR카드에 싸인할 때 펜 잡은 손 만지고도 싶었고
시험 끝나고 나갈 때 팔짱끼면서 같이 나가고 싶었어
선생님은 진짜 날 보고도 아무렇지 않은걸까
나 너무 우울스러워 ... 혼자만 이러는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