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장 안녕하세요 다시 생각해보니 나동 참.... 답답했구나 1.전편에 말했듯 나는 카와이집에서 자고 가기로함 2.카와이집에 도착한 나는 자연스럽게 옷을 벗을 준비를 했지만 아무리 취했어도 카와이앞인데 창피한거임 3. 근데 청바지를 입고 잘수는 없잖슴 4. 그래서 고민고민 하는 도중에 카와이가 자기 씻고 온다는거임 5. (착한생각)(착한생각) 6. 결국 청바지 계속 입고있다가 카와이가 나오길래 축구 유니폼 바지 빌려달라함 7. 안줄껀데 그냥 벗고자. 8. (착한생각)(착한생각) 9. 그래서 그냥 벗고 침대 올라갔는데 10. 뜬금포로 영화보자길래 카와이 휴대폰으로 영화봄 11. 한참 카와이 배 쓰다듬으면서 영화보고있는데 12. 얘 술버릇이 뭐냐면 말할때도 배시시 웃으면서 말하고 스퀸집도 잦아짐 13. 영화보다가 얘가 팔 아팠는지 형이 들어달라해서 내가 폰들고 반대편 으로 돌아누우니까 14. 이젠 카와이가 내 배 끌어 안으면서 영화보다 갑자기 목에다 뽀뽀하고 등에다 뽀뽀하고 그럼 15. (착한생각)(착한생각) 16. 그렇게 영화 다봐서 졸린데 카와이가 소주한병 더사올테니 둘이서 진솔한얘기를 해보자는거 17. 아니 근데 너 술 어디서 사는데 그얼굴에? 18. 결국 카와이가 술을 사오고 둘다 말없이 마시다가 얘가 또 배시시 웃더니 형 너무 좋다고 달려듬 19.한참 또 부둥부둥 하고있다가 20. 카와이왈 내가 여자였으면 형이랑 사귀는건데 결혼하는건데 이러길래 21. 나도 술이 조금 취했으니까 진심반 농담반으로 왜 꼭 여자일필요 있나 ㅋㅋㅋ 꼬시면 넘어가줄께 이랬음 22. 그뒤로 그냥 막 아무 그런거 없이 자연스럽게 분위기 넘어가고 다 마시고 침대 올라가서 껴안고 자는데 23. 일어나니까 그때부터 분위기가 묘한거임 24. 뭐지 이런마음으로 그냥 밥먹고있는데 25. 카와이가 형 어제 다 기억나? 26. ㅇㅇ 형 아무리 취해도 정신잘 안놈 27. 그리고 아무말 안하다가 뜬금포로 그럼 진짜 꼬시면 넘어와주나? 28. 넘어와 줄께 열심히 꼬셔보ㅏ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9. 그러고 넘길라했는데 갑자기 급 진지해지더니 아니 웃지말아봐 이러는거임 30. 사스가 꼬맹이 카리스마 31. 할말없어서 왜 진지한데 갑자기 그러니까 32. 아무리 생각해도 자기는 내가 좋은것같데 형은 어떻녜 33. 근데 나는 내가 동성애자라서 그런건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좋아한다는 소리를 들었는데도 혹시 얘가 나한테 장난치는거면 어쩌지 나도 좋아한다고했는데 갑자기 아 장난이였는데 뭐래 이러면 어떡하지 이런불안함을 가지고있었음 34. 그래서 되게 중의적으로 답함 그래도 누가 나 좋아해준다니까 싫지는않은것 같네 이랬음 35. 그러니까 카와이는 그럼 다행이고 이러고 넘겼음 36. 참고로 이때가 나 고2 1학기 기말고사 끝나고인데 우리 사귄날짜가 크리스마스임 37. 그때 나도 용기내서 너 좋다고했으면 이때쯤 사겼을 수도 있었을텐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8. 우린 그리고 되게 아무렇지않게 여름방학때도 잘붙어댕기고 2학기때도 잘붙어댕겼음 39. 끝을 어떻게 내야될지 모르겠다 이 글 읽으면 너동들 반응이 왤케 뜬금없이 좋아한대 이럴수있는데 되게 내가 못쓴이야기들이 많음 저 사이에 카와이가 꼬꼬맹 무리들이랑 싸워서 혼자 다닐때 내가 일부로 걔 반 찾아가서 밥 같이먹은썰고 있고 사이에 자잘자잘한 이야기가 많은데 너무 길어질껏같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저날에도 저게 끝이아니라 살짝 19적인 이야기도 있고 한얘기도 많고 그런데 말주변이 없어서 매우 미안하다~~~~~~ 아그리고 카와이는 아직도 내가 일반인데 자기가 나 꼬신건줄알아... 야 미안하다 내가 먼저 좋아했다... 그럼 안녕 우동들 나 카와이랑 시빌워 보로가야됨 사요나라. 질문은 없을테지만 해주면 답해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