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처음으로 같은 반이었을 땐 친구 사이였는데
겨울방학 때 알아 버렸어 내가 얘를 좋아하는구나
새 학년 올라오고 다른 반 되고 너무 멀어져 버리고 나니까
욕심 없이 그냥 가끔 지나가다 인사하는 사이로 만족해야지 하는데
자꾸 말 걸고 싶고 들이대고 싶은데 얘가 날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서 혹시나 부담스러워할까 봐 아무 것도 못 하겠어
몇 달 안 남았다고 생각하니까 자꾸 우울해지고
졸업하기 싫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