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먼저 좋아한다 고백해놓고 나중가서 역시 아닌가봐 하고 먼저 발을 빼더니 혼자 정리 다 하고 아무렇지 않게 잘 지내고 있는 널 보고 있으니 화도 나고 속도 울렁거려 나는 너의 이기적인 행동에 아직 정리도 못하고 그자리에 계속 머물고 있는데 너는 다 괜찮아졌나봐 이제 아무렇지도 않고 나는 이제 너에게 특별한 사람이 아닌가봐 예전처럼 너에게 다정한 말도 들을 수 없고 연락도 할 수 없어서 가슴 한구석이 너무 아려와 근데 넌 정말 이제 아무렇지도 않나보다 난 진짜 죽을 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