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게이야. 남자야 이쪽생활은 이번이 처음이야.
바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어느순간 여자가 싫더라고. 그러다 이쪽생활을 시작해볼까 라는 생각으로
핸드폰으로 어떤사람을 만났어, 형이었고 나랑 되게 멀리 살고 형은 30대 초반이고 난 20대초반이야
근데 얘기하다가보니까 이 형이 본인에 대해선 다 개방적이더라 오히려 나는 공개 안해줘도 괜찮대
이해해주더라 처음이면 자기가 순수한 사람 썩히는거 아냐니며 ㅋㅋ.. 여러 얘기하다가 내 걱정도 해주고
인생선배잖아 좋은말도 많이하고 그러다가 야한얘기도하고 ~
그러다가 그랬는데 이 형한테 내가 막 형 마음속이지~ (하트) 막 이런거 장난식으로 보냈는데
그러다가 형이 이러는거야
온라인에서 사랑에 빠져버린거냐고 그 상황에서는 뭐래 착각쩔어 이러면서 빠져나오긴했는데
하루종일 잠도못자고 생각해보니까 나 이 형 진짜 좋아하는거같아.
근데 이형은 그 많은 게이들과 대화중이고 그 사람중 하나가 나인것 뿐인거같은데
이 형이랑 대화 할 시간만 기다려지고 하루종일 그 형은 뭐하고있으려나 밥은먹었나
저번에 아프다그랬거든 그래서 그 아픈거 또 아프진 않을까 이런생각들고
근데 이 형은 그냥 나는 어쩌다보니 대화하게된 사람 정도의 수준인거같고..
그냥 그러다보니까 어제도 내가 말을 많이 안해서 대화도 별로 안했어 형도 말이 짧아지고
근데 이렇게 가다간 연락이 안될거같아 근데 그런건 너무 싫어 상상만해도 싫다..
이럴경우엔 어떻게 해야할까..
나도 참 웃기다 한번도 만나지도 않은 온라인에서 만난사람을 ㅋㅋ..참...
이런 경우 있던 사람있으면 조언좀 해주라..